내년도 조계종 중앙종무기관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이 가결됐다. 

중앙종무기관 예산안은 올해보다 4% 감액된 855억여원으로 확정됐다.

조계종 중앙종회는 12월16일 제223회 임시회를 열어 총무원이 제출한 불기 2566(2022)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내년 중앙종무기관의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억860여만원 증액(1.4%)된 279억 2233만2000원으로 책정됐다. 또 특별회계 예산안은 올해보다 41억여원 감액(6.79%)된 576억 5207만원으로 확정됐다. 다만 종교편향에 대한 모니터를 강화하기 위해 종교평화위원회 예산을 5000만원 증액하기로 했다. 전체 예산을 유지하는 선에서 예비비에서 충당하기로 결의했다.

세입 부분에서는 직영사찰 분담금을 5% 증액하는 대신 중앙분담금, 법인분담금, 특별사찰 분담금(낙산사, 도선사 2% 증액)은 현행대로 동결했다. 내년 3월 조계종 15대 종정추대법회가 예정돼 있고, 제36·37대 총무원장 이취임 법회, 총무원장 선거 및 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 등을 대비한 예산안이 편성됐다. 특별회계는 36대 총무원 집행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백만원력결집 불사 등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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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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