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의 제13대 및 14대 종정을 역임한 진제 대종사의 새 책 '인천안목'이 출간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책은 진제 대종사가 평생 동안 선(禪) 수행을 지도하며, 현대인들에게 전달한 깨달음의 메시지를 집대성한 것으로, 그의 오랜 법문과 가르침이 담겨 있다.'인천안목'은 특히 현대 사회의 복잡다단한 삶 속에서 직면하는 내적 갈등과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자아 실현을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책은 진제 대종사가 부산 해운정사와 남해 성담사에서 출가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수행 지도를 하면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작성되
‘무문관(無門關)’은 남송시대 선승 무문혜개(1183~1260) 스님이 본칙을 소개하고 이를 직접 비평한 평창과 본칙의 요체를 읊은 송을 붙여 편찬한 공안집이다. ‘벽암록’ ‘종용록’과 더불어 선종사의 3대 공안집으로 꼽히는 ‘무문관’은 1700공안의 정수를 담고 있다는 찬사를 받아왔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 선 수행에도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무문관'은 360개의 골절과 8만 4000개의 모공을 통해 화두를 참구한 선승들의 고뇌를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대 독자들에게 선의 깊은 사유를 전달한다. 저자는 선승들
경북도와 안동시는 안동 선찰사 삼세불도를 경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안동 선찰사 삼세불도는 1823년에 신겸과 선준이 함께 제작한 작품으로, 사불산화파의 퇴운당 신겸 화풍을 대표하는 불화로 평가되고 있다. 이 작품은 석가·약사·아미타불을 한 화면에 두고 지장보살이 조합된 새로운 도상을 갖추고 있으며, 신겸의 파격적인 도상의 창출과 전용이 구현되어 있다.현재 화기의 박락으로 육안으로 판독이 어렵지만, 선행 자료와 경북 지역 불화를 통해 이 작품이 신겸과 선준, 수연의 작품과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여래와 나한의
대만 최고의 차 권위자인 티 파커는 이 책에서 이 매혹적인 음료를 마음껏 즐기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고산 우롱부터 운남 보이, 다즐링에 이르기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재배지들을 둘러보고 다양한 스타일의 차들을 선별하고, 만들고, 감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서양식이든 아시아식이든 어떠한 방식으로 다양한 차들이 음식과 페어링되어 맛과 향을 향상시키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저자는 티 파커(치중시엔)으로 중국어로 40여 권의 차 관련 서적을 집필한 대만 최고의 차 권위자다. 유럽, 미국,
브라운대학교 명상과학연구팀과 카이스트 명상과학연구소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개발한 마음챙김 프로그램 "마음챙김에 기반한 대학 생활(Mindfulness-Based College, MBC)"이 새로운 책 "스무 살의 마음 연습"을 통해 소개된다. 이 책은 특히 20대 초반의 청년들을 위한 마음챙김 방법과 실천 지침을 제공하여 인생 초기에 겪는 불안과 기대를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스무 살의 마음 연습"은 브라운대학교가 개발하고 카이스트 명상 전문가가 추천한 프로그램으로, 세계 명상 교육과 연구의 최전선에서 활용되는 첨단 과
전라남도가 조선 후기의 불화 및 유교 문화유산을 반영하는 네 가지 유형문화재를 새롭게 지정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에 지정된 문화재는 구례 화엄사에서 보유한 각황전 삼세불도, 대웅전 동종, 구층암 동종과 나주에 위치한 임서 신도비로, 각각 불교와 유교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구례 화엄사 각황전에 소장된 '삼세불도'는 1860년에 해운당 익찬 스님을 비롯한 30명의 화승에 의해 조성된 세로 길이 6m의 대형 불화로, 왕실과 종실의 안녕을 기원하며 제작된 역사적 의미가 깊은 작품이다. 이 불화는 조선 후기
지난 22일 오후 7시, 경남 합천읍 역사테마광장에서는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기념하는 '자비광명 평화의탑 점등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남 합천군불교연합회(회장 진각) 주최 및 합천군불자연합회(회장 변기수) 주관으로,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다양한 종교 의식과 문화 행사가 진행되었다.행사에는 김윤철 합천군수, 해인사 주지 혜일스님, 불교연합회 진각 스님을 포함한 약 300명의 불자들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행사의 절차는 육법공양, 삼귀의례 및 반야심경 독송, 부처님 탄신 찬탄경문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이 개발한 불교 에니어그램 검사 "부처님 마음, 내 마음"이 젊은 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심리 검사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포교원장 선업 스님과 마인드코칭연구소 이윤정 소장의 공동 개발로, 이 검사는 불교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MZ세대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이 에니어그램은 총 45개의 불교적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응답자는 자신의 성향과 성격을 9가지 유형 중 하나로 알아볼 수 있다. 각 유형은 부처님의 제자들을 모티프로 하여, 그들의 특성을 현대적 심리학에 접목시켜 설명한다. 특
경기도 김포시 불교연합회가 서울과의 통합을 지지하며, 김포 시민들의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한 움직임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표는 지난 21일 김포 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열린 연등 축제에서 이루어졌다.조계사 주지이자 김포시 불교연합회의 회장인 원명 스님은 “김포 시민들이 여러 불편함과 위험을 겪어왔다”며,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은 김포-서울 통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시민들을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모두가 통합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김포시는 교통 통합을 시작으로 서울과의 통합을 점진적으로 실현하고 있으
지난 22일 제 54주년 지구의 날을 맞이하여 서울 조계사에서 '생명 존중, 지구 절약'을 주제로 한 불교 환경운동 캠페인이 열렸다. 불교기후행동(대표 일문 스님) 주관으로 시작된 이번 행사는 지구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환경 보호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행사는 조계사 주변에서 다채로운 활동들과 함께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은 오색 연등을 흔들며 지구등 만들기에 열중했고, 환경 보호를 위한 일상의 실천을 등에 새겼다. 또한, 생명과 지구를 구하는 다섯 가지 환경 원칙을 선포하고, 이를 실천하기로 다짐했다.불교
지난 4월 22일, 경주 불국사(주지 직무대행 종천 스님)와 석굴암(주지 종상 스님)이 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원장 정묵 스님)에 발전기금 1억 원을 전달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금은 불교학술원 산하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에서 진행 중인 ‘경허록’과 ‘만공법어’의 편찬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기금 전달식에는 동국대 총장 윤재웅 및 청계사 주지 성행 스님, 그리고 전자불전문화콘텐츠연구소장 주경 스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경허록’은 근현대 한국불교 중흥자인 경허 선사의 선사상을 조명하는 작업으로, ‘만공법어’는 1981년 이후 4
부산 동래구 농심호텔에서 한국불교선교종 제8대 및 제9대 총무원장 취임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이 행사에는 법안 스님, 도형 스님, 도청 스님을 포함한 700명이 넘는 승려와 신도들이 참석했다.제9대 선교종 총무원장 취임한 대풍 범각 스님은 이 날의 취임사에서 "모든 종파를 초월하여 모든 중생을 교화하고 이끌며, 한마음으로 구제 수행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범각 스님은 또한 "정확한 계율과 명상, 지혜를 통해 순수한 자기 통제를 항상 실천하고, 자비를 실천하여 세계에 이로운 수도 공동체가 되자"고 당부
이스라엘 중앙부 네스치오나 시에 위치한 ‘네스치오나 선원’이 이스라엘에서 최초의 한국 불교 사찰로 문을 열었다. 태고종 소속 대안 스님(본명 타미르 마사스)이 이끄는 이 사찰은 올해 1월 공식 개원식을 가졌다. 대안 스님은 지난해 11월 조계산 선암사에서 정식으로 출가했다.대안 스님은 북미와 유럽 교구의 종단 수장인 종매 스님의 손자이자, 헝가리 원광사의 청안 스님 밑에서 수행을 거듭해왔다. 또한 IBS 불교대학에서 2년간 학업을 마치고 선암사의 덕도 수계살림에서 승계를 받았다.네스치오나 선원에서는 주말마다 약 40~50명의 이스라
경상북도 경주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경쟁에서 고유의 역사적 가치와 문화적 특성을 내세워 주목받고 있다. 천년 고도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는 그 긴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APEC의 가치와 부합하는 도시임을 강조하고 있다.신라시대부터 국제사회에 개방되어 있었던 경주는 실크로드의 시작점으로서 국제 무역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양한 외래 문화를 받아들이고 조화롭게 발전해온 경주의 역사는 APEC이 추구하는 개방성과 교류, 협력의 중요성과 일치한다.또한, 신라의 화랑제도는 만장일치의 원칙을 기반
경기도는 최근 성남시 갈현동에 위치한 조선 전기 왕실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건축지를 경기도 문화재로 새롭게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 결정은 지난 4일 경기도 문화재위원회 기념물 소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6일 최종 공표되었다.갈현동 건축지는 성남시를 남북으로 잇는 대원터널 상부에 위치해 있으며, 약 10개의 건물, 벽체, 배수시설, 출입구 시설, 마당 등이 확인되었다. 특히 계획적인 공간 배치와 대규모 유적, 장식적인 타일들로 미루어 볼 때 이 유적들은 조선 왕실과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발굴된 유물 중에는 왕실 수준의 유적
위덕대학교 경영학부 불교 동아리(지도교수 김예정)는 19일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포항시 장애인 재활 작업장을 방문하여 장애인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사랑을 나누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이번 방문에서는 학부 교수진과 학생들이 후원한 50박스의 컵밥(밥면)을 전달하였으며, 이는 약 400,000원 상당의 물품입니다.행사에는 위덕대학교 불교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물품 전달식에 참가함으로써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포항시 장애인 재활 작업장의 이경목 대표는 “지역사회에서 꾸준히 사랑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위덕대학교 경
전북불교대학은 19일 전주시청에서 전주시 '엄마의 밥상' 사업을 위한 성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전북불교대학 학인들의 정성이 모아진 결과이다.'엄마의 밥상' 프로젝트는 전주시가 2014년부터 시작하여, 아침을 굶는 아이들에게 매일 새벽 따뜻한 도시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현재 300여 명의 아동과 청소년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다. 전북불교대학은 2021년부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해오고 있으며, 매년 두 차례 정기적으로 성금을 전달하고
보스턴 미술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고려시대 불교 유물이 10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조계종은 지난 16일(현지 시간)에 보스턴 미술관을 방문한 호산 스님(봉선사 주지)과 혜공 스님(총무원 문화부장)이 유물 인수 절차와 전달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 유물들은 18일 한국으로 돌아와 일시적으로 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의 수장고에 보관될 예정이다.이번에 돌아온 유물은 가섭불, 정광불, 석가불, 지공선사, 나옹선사의 사리이다. 사리는 일제강점기 동안 일본으로 유출되었다가 야마나카 상회를 통해 1939년 보스턴 미술관에 의해 구매되었
동국대학교 WISE 캠퍼스는 16일 정각원 법당 및 백주년기념관 앞 광장에서 대학생선교단 발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지난 17일 발표했다. 이 선교단은 대학의 창립 이념을 구현하고 대학생 선교 활동을 확대하며 불교를 사회적으로 전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올해까지 약 800명의 젊은 대학생 불자를 육성할 계획이다.발대식에는 류완하 WISE 캠퍼스 총장, 철우 정각원 원장, 유진 스님 불교문화대학 학장을 비롯한 교수진과 직원 약 2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삼귀의, 한글 반야심경 독송, 대학생단마 그룹 소개, 기도문 독송, 격려사,
조계종 사회 국제팀은 지난12일 수원에 위치한 봉녕사에서 한국 불교 문화 체험 행사를 개최하여 외국 대사 및 그 가족들을 초대했다. 이번 행사는 경제적, 문화적 교류를 위한 다리 역할을 하는 외국 대사들에게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조계종과의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참석한 국가는 리투아니아, 유럽연합, 이스라엘, 태국, 핀란드 등 다섯 나라였다.봉녕사의 주지 스님인 진상 스님과 사회부 도신 스님을 비롯한 여러 스님들이 참석하여 따뜻한 환영을 보냈다. 도신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 모두 하나라는 의미”라고 말하며,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