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전해설1) 경율론(경율론) 삼장(삼장)경(經)의 첫머리에는 「불설 〇〇경 (佛說 〇〇經) 」이라고 기록되어 있거니와, 부처인 석가의 가르침을 설한 것이 경전이다.그중에는 붓다가 스스로 설한 것과 제자의 청탁으로 설한 것이 있다. 이 경은 「8만4천 법문(法門」 이라든가 「 8만4천12부(部) 가르침」이라는 것처럼 방대한 수에 이르고 있다. 부처님께서 돌아가신 후 그 제자들에게 구수(口授)된 석가의 가르침이 결집되어 차츰 인도의 속어(팔리어, 산스크리트)로 기록되게 되었다.이것이 현재 볼 수 있는 팔리어의 남전대장경(南傳大藏經)과
지혜로운 사람이 복 받는다 지혜란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이다. 불교에서는 제법(諸法)에 환하여 잃고 얻음과 옳고 그름을 가려내는 마음의 작용으로서 미혹을 소멸하고 보리(菩提)를 성취 할 수 있는 지혜 바라밀을 설하고 있으며 기독교에서는 하나님의 속성 가운데 히브리 사상에서 지혜의 특성은 근면·정직·절제·순결과 좋은 평판에 대한 관심과 같은 덕행으로 본다.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사물이나 표현 하나 하나에서도 신중히 생각하여 말과 행동이 일치하며 미련한 사람은 화를 있는 데로 다 터트리지만 지혜로운 사
3) 경전의 번역 실론의 불교와 같이 인도에서 경전을 그대로 받아들인 나라도 있지만, 중국의 불교와 같이 자기말로 번역하여 받아들인 민족도 있었다. 우리나라의 불교는 중국의 언어로 번역된 한역 경전을 그대로 받아들여서 오늘에 이르렀거니와, 중국의 언어로 번역된 과정은 너무나도 어려운 과정이었다. 인도와 중국과는 언어학적 거리가 있음은 말할 것도 없고,불교가 이 두 민족을 접근시킬때까지 양자간에는 정치적,문화적인 교섭이 전무한 상태였다. 이런 사정 아래서 불교라는 고도의 사상을 표현한 문헌을 한 언어로부터 다른 언어로 옮겨놓는다는 사
-부처님 오신날 오늘은 부처님께서 이땅에 오신 날입니다.하늘과 인간의 가장 높고 귀한 스승이시며 모든 중생의 자비로운 어버이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고통바다에서 허덕이는 우리네 중생들을 열반의 저 언덕으로 인도하시려고 이 땅에 오신 날입니다. 지금부터 이천 육백년전 4월 초파일 석가모니 부처님은 싣달타라는 한 어린아기로 이 땅에 태어나셨습니다.히말라야 산맥의 남쪽에 자리잡은 카피타 왕국의 왕자로 태어나셨습니다. 아버지는 정반왕,어머니는 마야부인이신데,부처님께서 태어나신 곳은 룸비니라는 아름다운 동산이었습니다.마야부인은 그 나라의 풍
경전해설 1) 경율론(경율론) 삼장(삼장)경(經)의 첫머리에는 「불설 〇〇경 (佛說 〇〇經) 」이라고 기록되어 있거니와, 부처인 석가의 가르침을 설한 것이 경전이다. 그중에는 붓다가 스스로 설한 것과 제자의 청탁으로 설한 것이 있다.이 경은 「8만4천 법문(法門」 이라든가 「 8만4천12부(部) 가르침」이라는 것처럼 방대한 수에 이르고 있다. 부처님께서 돌아가신 후 그 제자들에게 구수(口授)된 석가의 가르침이 결집되어 차츰 인도의 속어(팔리어, 산스크리트)로 기록되게 되었다. 이것이 현재 볼 수 있는 팔리어의 남전대장경(南傳大藏經)
인연과 인과(因果 ) 諸法從緣生 (제법종연생 )諸法從緣滅 (제법종연멸 )我佛大沙門 (아불대사문 )常作如是說 (상작여시설 ) 오늘은 인연과 인과의 관계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앞에 든 게송을 우리말로 해석하면, “모든 법은 인연으로 쫓아나고 인연 따라 없어진다. 우리 부처님께서는 항상 이렇게 말씀하신다.” 라는 뜻입니다. 이 말씀은 부처님의 십대제자들 가운데 지혜 제일인 사리불존자가 부처님께 귀의하게 된 인연이 되기도 했던 말씀입니다. 오늘의 주제가 인연과 인과에 대한 것이므로 이 경구정과 관련된 인연설화를 먼저 소개할까 합니
22) 종파를 초월한 계문(戒文)불교도가 한자리에 모였을 때 함께 있는 외는 계문(戒文)에 삼귀의문(三歸依文)이 있다. 법회에나 식전에서 의식을 집행하는 스님인 도사가 선창하거나 전체 대중들이 함께 외며 예배를 시작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귀의불양족존(歸依佛兩足尊). 귀의불이욕존(歸依佛離欲尊). 귀의승중중존(歸依僧衆中尊)이라고 하는데 그 본문은 다음과 같다. 일체공경(一切恭敬) 자귀의불(自歸依佛)당원중생(當願衆生) 체해대도(體解大道) 발무상의(發無上意)자귀의법(自歸依法) 당원중생(當願衆生) 심입경장(深入經藏) 일체무애(一切無碍)풀
유일물어차(有一物於此) 하되 종본이래(從本以來)로 소소영영(昭昭靈靈)하야 부증생부증멸(不增生不增滅)이며 명부득상부득(名不得相不得)이로다. 이 말씀은 서산대사가 지으신 선가귀감이라는 책의 첫구절입니다. 오늘은 겨울안거를 시작하는 결제일이고 또 우리절에서는 이기간 동안에 백일기도를 올리는데 오늘은 그 입재를 하는 날이므로 결제를 하는 마음, 기도를 하는 마음 - 이 마음에 대해서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서산대사는 불자들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임진왜란때 왜병의 무력 앞에 국운이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에 처했을 때,
20) 삼법인(三法印)의 교리불교에서는 이 세상의 사실(事實)을 삼법인(三法印)이라는 세가지 기본 입장으로서 포착하고 있다. 즉 제행무상(諸行無常 - 만들어진 것은 모두 변한다). 제법무아(諸法無我 - 이 세상에 있는 것은 모두 혼자가 아니다). 열반적정(涅槃寂靜 – 아집을 떨쳐버리는 곳에 평온이 있다)이다.이런 입장에서 생활하면 틀림없이 행복해진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줄 알고있으면서도 좀처럼 깨달아 실천할 수 없는 것이 우리들 범부(凡夫)들이다. 첫째의 제행무상(諸行無常)이란 성자필쇠(盛者必衰)나 회자정리(會者定離)의 비유가 있는
예로부터 가을은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이라고 일컬어지는데 이는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뜻입니다.하늘이 높다는 것은 기후가 좋다는 뜻이요, 말이 살찐다는 것은 먹거리가 풍부할 뿐 아니라 식욕이 왕성해진다는 뜻이 있습니다. 말(馬)만이 아니라 사람들도 가을이 되면 식욕이 왕성해지는데 스스로 뚱뚱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식욕을 절제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특히 요즘은 옛날과 달리 먹을 것이 너무 많아서 비만증에 걸린 사람들이 많은데 어른들은 물론이고 어린이들, 또 청소년들에게도 비만증이 큰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도
19) 육바라밀 (六波羅蜜)피안(彼岸)에 이르는 길 : 바라밀(波羅蜜)이란 산스크리트어의 를 음역한 것이다. 이것은 파라마(最高)라는 말에서 파생된 말이다. 안전 또는 완성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을 지혜의 완성 따위로 옮긴다. 그러나 불교가 중국에 들어갔을 때 을 라는 뜻으로 옮겨졌다. 이것은 를 파라므(彼岸)라는 말과 이다(갔다)라는 말과의 합성어로 본 것이다.깨달음의 피안에 도달하기 위한 수행을 바라밀(波羅蜜)이라고 해석하게 되었다. 이 해석은 용수(龍樹)가 저술한 대지도론(大智度論)과 그 밖에도 이미 인도(印度)에서 행해진 해
윤회 < 輪廻 >온갖 중생이 무시이래 생사를 반복하고 있는 것은, 다 제가 지닌 변화를 떠난 영원한 진심과 청정하고 밝은 본성에 대해 알지 못하고 여러 망상이 진실되지 못하므로 윤회하게 되는 것이다. 위 글은 에 나오는 말씀입니다.이 말씀 가운데는 윤회의 주체와 윤회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간단명료하게 밝히고 있습니다.불교가 다른 종교와 다른 특징 가운데 두드러진 점을 든다면 윤회사상을 빼놓을 수 없는데 현대인들은 대부분 윤회를 믿지 않을뿐 아니라 불자들 가운데도 윤회를 하나의 권선징악을 위한 방편설 쯤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18) 보살(菩薩)에의 접근대승불교도의 이상상으로서 보살은 팔리어(Bodhisatta)가 그 원어이며, 한자로 보리살타(菩提薩埵)로 옮긴 것을 다시 줄인 것이다. 이 단어는 초기경전 아함(阿含)에도 나타난다.「내 정각 이전, 아직 정각(正覺)을 이루지 않은 보살이었을 때.....」여기서는 단순히 수행자로서의 길을 가는 사람이라는 뜻이었으나, 대승불교도 들엥 의하여 그것을 새로룬 불교인의 이상으로서 발전시켰다. 보살은 상구보리 하화중생 (上求菩提 下化衆生), 즉 자기의 정각을 추구하느 자리행과 살아있는 모든 중생을 구제하는 이타행을
< 우란분절과 보은의 생활 > 오늘은 우란분재와 관련해서 효도에 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현대는 가족구성의 형태도 핵가족제도로 바뀌고 부모와 자식 간의 위치가 옛날과는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라는 식의 효도를 강요한다고해도 전혀 먹혀들어가지 않습니다. (註)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受持父母) : 효경(孝經)에 나오는 말로 '신체와 발부를 부모로 받아 이를 조금도 훼손하지 않음이 효의 근본이다'는 내용.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과 오늘의 시대상황에 알맞는 효도란 어떤것인가를 함께 생각해보려 하는데,그에 앞서 다른 기념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17) 소승불교(小乘佛敎)와 대승불교(大乘佛敎)불교를 크게 둘로 나누어 소승불교(小乘佛敎)와 대승불교(大乘佛敎)로 부르고 있다.분파의 시작 불교경전은 부처님의 입멸 직후 제자들에 의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모아 외우고 이를 확인한 이른바 ‘제1결집’을 마쳤다. 라자가하(王舍城)에서 열린 이최초의 결집(結集)에는 5백명의 상좌(上座) 비구가 참석했는데 부처님이 가르치신 것을 하나 하나 외우고 그 자리에 모인 스님들이 사실 여부를 확인한 후 함께 외웠다. 때문에 이를 합송(合訟)이라고도 한다. 이로부터 1백여년간 불교교단은 수행과 전법(傳
< 계율과 불자의 생활윤리 > 오늘은 계율과 불자의 생활윤리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다음과 같은 비유를 통하여 우리가 왜 계율을 지키면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이 법문은 '육창(六窓)의 비유'라고도 하고 육창일원(六窓一猿)이라고도 합니다. 옛날에 어떤 장자가 살았는데,빈집 가운데다가 새와 뱀과 악어,개,여우,원숭이를 거두어 놓고 길을 들여보려고 애를 썼으나,새는 하늘로 날아가려고 하고 뱀은 땅속으로 구멍을 찾아 들어가려고 하고,개는 마을로 달아나려고 하고 악어라는 물고기는 바닷물로 들어가려고 하고,여
16) 누구를 위한 수행인가?종교의 일반적인 사회기능(社會機能)은 말할 것도 없이 그 사회와 그 시대에 사는 사람들(크게는 전체 인류)에게 행복에의 소망을 갖게하고 종교적 가르침을 통해 사회를 순화(醇化)하며 제도(制度)하는데 있다고 하겠다. 그러면, 불교는 어떠한 입장인가?불교 역시 이에 다를바 없다. 그렇다. 불교 자체의 역사속에서 큰 논쟁을 불러 일으켜온 것이 있었으니, 출가(出嫁)자의 수행이 뭣을 위하고 누구를 위한 것이냐에 있었다. 일반 신도들의 신앙. 수행도 논쟁 밖에 따로 설수는 없다.흔히 대승불교에서 소승불교에 대하여
자기가 남을 위하여또는 재물과 오락을 위하여거짓으로써 말하지 않으면그것은 곧 하늘에 나는 길이다. 에 ‘진실불허(眞實不虛)’라는 말이 있습니다.진실불허란 참된 이치(도리)에는 거짓이나 꾸밈이 없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해야 스스로 복을 부르고 지혜를 얻게 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옛날에 어떤 가난한 농부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농부는 남의 논도 조금 부치고, 산에 가서 나무를 해다가 시장에 내다 팔면서 하루하루를 근근히 살아갔습니다.그런데 이 가난한 집에도 제사는 많아서 농부는 제사 때마다 찬물을 떠놓
15) 자비(慈悲)의 원리부처님이 말씀한 덕목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남을 해치지 않는 불해(不害)와 자비(慈悲)다.불해(不害)는 불살생과 같은 말로서, 나에게 있어서 자기가 더없이 사랑스럽듯이, 남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그 자기는 무엇보다 소중하다. 이 사실의 인식을 밑받침으로 불해(不害) . 불살행(不殺生)의 윤리가 제시된 것이다. 인간에게는 여러 가지 소원이 있다.풍족한 생활,명예, 평화의 기원 등 끝이 없다. 그러나 어느 소원을 가지고도 내 생명과 바꿀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산다는것잉 인간의 기본적인 소원이며, 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