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가 중양절(重陽節)을 맞아 국화 수륙재를 봉행했다.

서울 조계사가 음력 9월 9일 중양절을 맞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중생들을 위로하고, 이 땅의 생명 평화를 기원하는 법석을 마련했습니다.

조계사는 10월 25일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 등에서 한 해의 수확을 마무리하는 중양절을 맞아 전통불교의식인 국화 수륙재를 봉행했다.

이날 국화수륙재는 영가를 맞이하는 시련 의식을 시작으로 대령과 관욕 의식, 신중작법, 국화 공양 등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중생들을 위로하고 조계사 신도와 시민들은 영가들의 왕생극락을 발원했다.

중양절(重陽節)은 음력 9월 9일을 가리키는 날로, 날짜와 달의 숫자가 같은 중일(重日)로 명절(名節)의 하나이다. 중일 명절은 3월 3일, 5월 5일, 7월 7일, 9월 9일 같이 홀수 곧 양수(陽數)가 겹치는 날에만 해당하므로 이날들이 모두 중양(重陽)이지만 특히 9월 9일을 가리켜 중양이라고 하며 중구(重九)라고도 하며 음력 삼월 삼짇날 강남에서 온 제비가 이때 다시 돌아간다고 하며, 가을 하늘 높이 떠나가는 철새를 보며 한해의 수확을 마무리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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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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