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성시 제공
사진=안성시 제공

안성시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에 대응하여 동부 산간 지역 돼지 농장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야생 멧돼지 방제 작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ASF는 최근 경기, 강원, 충북, 북부 경북 지역에서 남하하여 경남 및 인근 도시와 군에서도 발견되었다. 올해 야생 멧돼지에서 검출된 아프리카돼지열병 사례는 332건이며, 농장 내 발생은 2건으로 집계되었다. 봄철 농사 시즌에 접어들면서 멧돼지의 농장 침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안성시는 야생 멧돼지를 차단하기 위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전문 드론 업체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고, 3월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동부 산간 지역에 분포한 127개 돼지 농장을 대상으로 야생 멧돼지 방제제를 살포할 계획이다.

또한, 도시는 질병 예측 및 신속 대응을 위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상황실을 운영 중이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주요 증상 및 의심 동물 신고 방법에 대한 홍보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긴급 전화를 진행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최근 야생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적으로 발견되어 내륙으로의 유입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백신이나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돼지 농장에 대한 엄격한 방역 규칙을 준수하며 질병의 원천을 차단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성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 방지와 농장의 안전을 위해 최신 기술을 도입하여 적극적인 방역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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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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