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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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가 세계인종차별철폐의날을 맞아 지난 21일 서울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 사회 내 인종차별 문제 해결과 차별금지법 제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조계종 사노위는 사랑과 자비의 정신으로 모두가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메시지와 함께, 기도로 기자회견의 문을 열었다. 위원장 지몽스님을 포함한 여러 인권 활동가들이 참여했다.

지몽스님은 인류가 인종을 근거로 한 차별을 지속하며, 민족 및 국가 간 분쟁으로 살생과 폭력이 만연한 현실을 지적했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도 인종차별이 존재하며, 정부가 이주노동자와 난민에 대해 배타적이고 반인권적인 태도를 보여왔다고 비판했다.

사노위는 인종이나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발생하는 차별과 폭력을 종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인종차별철폐의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모든 형태의 차별과 혐오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그들은 차별 없는 사회를 향한 정부의 진정한 노력과 소수자에 대한 배려를 국가의 중요한 지표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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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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