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민지 작가가 올해 불교박람회에서 선보이게 될 메인작 ‘존재에 대하여’(160cm×130cm).​
사진=김민지 작가가 올해 불교박람회에서 선보이게 될 메인작 ‘존재에 대하여’(160cm×130cm).​

불교미술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김민지(28, 법명 만월화) 작가가 이번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 '관세음보살'과 '아수라'의 조화를 통해 '존재'의 의미를 탐구하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녀의 작품은 빛과 어둠, 선과 악, 그리고 따뜻함과 차가움 같은 내면의 대비를 통해 인간 존재의 다양한 측면을 드러내며, 이번 전시의 대주제인 ‘존재에 대하여’를 통해 깊이 있는 사유를 제공한다.

김 작가는 계원예술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에서 불교미술을 전공하며 불교미술계에서 주목받는 신예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에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청년작가공모전 대상을 비롯해 여러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그녀의 예술적 역량과 독창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주요 작품뿐만 아니라 소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범위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과 더욱 폭넓게 소통하고자 한다. 김 작가는 과거 박람회에 참가할 때 수줍음을 느꼈지만, 이제는 관람객들과의 소통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불교문화와 예술의 다양성을 선보이는 행사로, 참가자들에게 불교의 깊이 있는 가르침과 함께 현대적 해석을 통한 예술작품을 제공한다. 이 박람회는 불교미술가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며, 불교미술의 현대적 재해석과 그 가치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한다.

2024년 서울국제불교박람회(2024 Seoul International Bud“우리 내면에 공존하는 관세음보살과 아수라 만나러 오세요”

dhism Expo BEXPO)와 제12회 붓다아트페어(The 12th Buddha Art Fair)는 ‘재밌는 불교’를 주제로 4월 4일부터 7일까지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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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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