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성보박물관(관장 송천)이 4월 8일 통도사성보박물관 문화센터(지하1층)에서 ‘2023년 불교미술사학회·한국민화학회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불교미술사학회(학회장 송천)와 한국민화학회(학회장 유미나)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통도사 성보박물관이 주관하는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불화와 민화 : 사람과 물질의 조우와 확장”이다.

1부는 ‘서로의 경계를 넘어가다’를 주제로 기조발표 ‘민화와 불화의 경계를 조우하다’를 윤진영 한국학중앙연구원이 발표한다. 이어 ‘사찰벽화 고전소설도 연구’(박세진 동국대학교)와 ‘통도사 감로탱화에 그려진 풍속화와 민화적 장면 고찰’(박본수 경기도 박물관)을 발표한다. 2부 ‘경계를 넘어 확장하다’는 ‘영남지역 산시도에서 보이는 민화적 요소’(김수연 금산사성보박물관), ‘금호당 약효 작 독성도의 도상 특징과 배경요소’(신은미 인천시립박물관), ‘조신신앙과 조선후기 사찰의 조왕도 봉안’(김현중 전남대학교 동아시연구소), ‘마포 복개당 무화연구’(김윤정 국립민속박물관)가 발표될 예정이다.

불교미술사학회장 송천 스님은 “사찰 영역에는 당대의 문화와 민간 신앙을 반영한 요소가 상당수 있다. 불화의 민화적 표현은 종교적 기능과 일반 풍속이 만나면서 자리 잡은 전통문화예술의 한 부분이다”며 “이번 학술 대회를 계기로 불교미술사학회와 한국민화학회는 앞으로도 최신 학문 성과를 공유하며 서로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미나 한국민화학회장은 “통도사는 불화와 민화가 만나 장엄하면서도 해학적인 한국 미술이 발현된 곳이다”며 “의미 있는 장소에서 열리는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그간 한국민화에서 고심하던 불화 속 민화 연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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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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