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간 <불교문예>가 수여하는 제15회 불교문예작품상에 승한 스님(빠리사선원장)의 시 ‘천치의 저녁’ 외 4편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심사평에서 “승한 스님의 시는 환경파괴로 인한 각종 재해로 생명이 위협받고 있는 시대에 생명이란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게 한다”며 “무엇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무엇이 우리의 생명을 가치 있는 것으로 만드는지 그런 것에 대한 성찰로 우리를 이끌어 준다”고 평했다.

작품상을 수상한 승한 스님은 198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및 200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각각 시와 동시가 당선됐다. 저서로는 <수렵도>, <퍽 환한 하늘>, <아무도 너의 깊이를 모른다>, <그리운 173> 등의 시집과 <나를 치유하는 산사기행> 등의 산문집이 있다.

불교문예작가상에는 우정연 시인이 선정됐으며, 2023년 상반기 불교문예 신인상에는 신서영 시인과 김영성 작가가 선정됐다.

불교문예작품상은 문인들이 근년에 발표한 시, 시조, 소설, 수필, 동시, 동화, 평론 중에서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는 불교문학계의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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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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