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은 2023년 계묘년 신년사를 통해 ‘자신의 변화’를 강조했다.

무원 스님은 신년사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고난과 행복이 공존한다”면서 “문명의 발달은 삶에 편익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지구를 병들게 하여 온갖 재해가 찾아오고 예기치 못한 각종 사고도 발생하니 이야말로 중생의 공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람과 사람이 대립하고, 집단과 집단이 마주 서고, 나라와 나라가 충돌하는 현실을 극복하고 일체의 생명이 존중되고 상생하려면 나부터 달라져야 하고 나부터 새로워야 한다”면서 “자신의 변혁이 세상의 변혁임을 믿고 행하는 곳에 대승의 보살도가 성취되어 정토의 문이 활짝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신 년 사

계묘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부처님의 자비 광명이 온 세상을 밝고 따뜻하게 비추니 새해에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2023년 새해에는 길었던 ‘코로나19’의 터널을 완전히 벗어나고 글로벌 경제난과 긴박한 국제정세도 원만해지도록 온 국민과 세계인이 자타불이의 마음으로 화합하고 협력하기를 바랍니다.

불자 여러분, 그리고 국민 여러분!

희망과 행복을 바라는 곳에 여래의 지혜가 있고, 고난과 아픔이 있는 곳에 관음의 자비가 있습니다. 생각의 바탕이 청정하면 절망에서 희망을 찾고 고난에서 행복을 건질 수 있으니 모든 사람이 희망과 행복의 주인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고난과 행복이 공존합니다. 문명의 발달은 삶에 편익을 주지만 한편으로는 지구를 병들게 하여 온갖 재해가 찾아오고 예기치 못한 각종 사고도 발생하니 이야말로 중생의 공업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대립하고, 집단과 집단이 마주 서고, 나라와 나라가 충돌하는 현실을 극복하고 일체의 생명이 존중되고 상생하려면 나부터 달라져야 하고 나부터 새로워야 합니다. 자신의 변혁이 세상의 변혁임을 믿고 행하는 곳에 대승의 보살도가 성취되어 정토의 문이 활짝 열릴 것입니다.

새해, 계묘년은 모든 사람이 불성을 밝혀 복덕을 구족하고, 사회와 국가 그리고 인류가 삼독을 벗어나 공존과 상생의 지혜를 발현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새해 새 아침
대한불교천태종 총무원장 무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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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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