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신흥사 영산회상도
대한불교 조계종 제3교구 본사 설악산 신흥사와 속초시문화재제자리찾기위원회는 66년 만에 미국에서 귀향한 영산회상도 보물 지정 기념식 및 시왕도 조기 환수 기원대회를 15일 신흥사 유물전시관에서 연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재청 제공]
영산회상도는 붓다가 영축산에서 묘법연화경을 설한 법회를 그린 불화로, 가로 406.4㎝, 세로 335.2㎝ 크기이다신흥사 영산회상도는 영조 31년인 1755년에 신흥사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 후불화로 모시기 위해 조성됐다.
하지만 한국전쟁 직후인 1954년 6∼10월 사이에 자취를 감췄다가 2007년 미국 LA카운티박물관 수장고에서 6조각으로 분리된 채 발견됐으며 2010년부터 1년 4개월여에 걸친 국내 전문가의 복원작업을 거쳐 2020년 8월 국내로 환수돼 신흥사로 돌아왔다.
강원도에서 현존하는 후불탱화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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