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군종교구장 선일스님은 9월6일 ‘군승 퇴임사’라는 제하의 글을 보내 “군종교구장 직을 오늘부로 사퇴한다”며 “부족한 점이 많았다”고 사퇴 의사를 전했다. 선일스님은 “앞으로 모두 합심해 그동안 추진하던 군종교구 발전을 위한 공청회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며 “홍제사 불사 준공을 앞두고 떠나게 돼 죄송하다”고 했다.

선일스님은 “전후방 각지에서 고생하는 후배 군승 여러분이 항상 건강하길 바란다”며 “광도중생의 정신을 한순간도 잊지 말고 군포교를 위해 열심히 수행과 포교에 전념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조계종 중앙징계위원회는 9월5일 선일스님의 직무 비위와 업무상 과실 등의 책임을 물어 직무 정지를 결정했다. 직무정지 기간은 소청심사위원회 또는 호계원의 결정이 확정된 날까지다.

한편 선일스님은 9월6일 오후 총무원에 사직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군종교구장 직무대행은 부교구장 능원스님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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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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