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회당학회에서 새롭게 출발한 ‘한국밀교학회’가 학회 학술지 〈불교학밀교학연구〉 창간호를 발간했다. 

‘한국밀교학회’는 회당학회를 전신으로 하는 밀교학술단체로 밀교종단인 진각종, 총지종, 위덕대 밀교문화연구원이 중심이 돼 운영되고 있다. 진각종 교육원장 효명 정사가 학회장을 맡고, 고문에는 원로스승 혜정 정사와 덕일 정사, 서윤길 前 동국대 교수를, 자문단에는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총지종 통리원장 우인 정사, 장익 前 위덕대 총장 등을 선임했다.

한국밀교학회장 효명 정사는 “밀교 관련 단체를 하나로 묶어 ‘한국밀교학회’로 명칭을 변경해  불교학, 밀교학, 회당학을 연구하고 실행하는 학회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향후 학회지 〈불교학밀교학연구〉를 한국연구재단에 등재함으로써 새로운 학문의 무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불교학밀교학연구〉 창간호는 특집논문과 일반논문으로 구성됐다. 특집논문으로는 △〈공양차제법소〉의 현신성도 의궤화 고찰(정성준 위덕대 연구교수) △금강정경계 경전의 전래와 유통(김치온 서울불교대학원대학 연구교수) △〈대승장엄보왕경〉의 사상 연구- 〈법화경〉 〈화엄경〉, 인도 신화의 영향을 중심으로 △〈보리심론〉의 전래와 유통-저자 문제를 중심으로(박준석 위덕대 교수)가 수록됐다. 

일반논문으로는 △분황 원효의 기신사상- 일심과 본각의 접점과 통로(고영섭 동국대 교수) △간화선의 중도에 대한 고찰-대혜종고 간화선을 중심으로(오용석 원광대 연구교수) △중국 근대 진화론적 시계에서 본 대승현생적 세계와 인간정토의 경계(김연재 공주대 교수) △의례율조 명칭 ‘소묘’와 일본불교의 특성(윤소희 불교음악원 학술위원장) △〈남양선생시집〉 간행과 〈고려대장경〉 조성사업(최연주 동의대 교수) △힌두탄트라리즘의 세계관 고찰- 시바파 불이론의 36원리를 중심으로(심준보 한국외대 HK연구교수)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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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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