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7월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대진스님(구례 천은사 주지)에게 제20교구본사 선암사 주지 직무대행 임명장을 수여하고 소임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어려운 시기에 주지 직무대행 소임을 수락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종단과 잘 상의하고 종단 입장과 종도들을 대표해 맡은 소임을 잘 수행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최근 조계종선암사가 태고종선암사를 상대로 제기한 차체험관 철거 소송, 태고종선암사가 조계종선암사를 상대로 제기한 등기 말소 소송의 결과를 두고 “있어서는 안 될 일이 생겼다. 이를 제자리로 잘 돌려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진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을 비롯해 여러 스님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잘 수렴해 소임을 다 하겠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진스님은 종지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6년 수계했다. 중앙승가대를 졸업했으며, 천태암 주지, 화엄사 성보박물관장, 사성암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제17대 중앙종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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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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