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중앙종회는 12월1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중앙종회 의장단·상임분과위원장·총무분과위원회 제11차 연석회의를 열고 12월16일 개원하는 중앙종회 임시회 의사일정을 이같이 확정했다. 

이날 연석회의에서 중앙종회 의장 정문스님을 비롯한 상임분과위원장 스님들은 사안의 시급성을 고려해 12월15일 추가로 접수된 안건인 ‘종교편향 불교왜곡 대응 특별위원회 구성의건(선광스님 외 5인 의원발의)’을 첫 번째로 다루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상임분과위원회 활동 보고의 건, 특별위원회 활동 보고의 건을 다룬 뒤, 초심호계위원 선출의 건, 법규위원 선출의 건, 중앙선거관리위원 선출의 건, 소청심사위원 선출의 건, 종립학교관리위원 선출의 건 등에 대해 논의한다.

지난 정기회에서 논의되지 못하고 이월된 불기2566(2022)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 및 대한불교조계종유지재단 재산 증여 동의의건에 이어 종책질의의 건을 차례로 논의한 뒤, 우리말 아미타경 종단 표준의례의식 동의의건, 각종 방송 및 언론매체 불교왜곡 특별대책위원회 구성의 건, 출가수행자 장려 정책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다루기로 했다.

한편 이날 연석회의에서 지난 정기회에서 이월된 2022년도 중앙종무기관 세입세출 예산안 승인의 건을 첫 번째 안건으로 조정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참석한 다수 종회의원 스님들의 반대로 철회됐다.

중앙종회 11차 연석회의에는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을 비롯해 부의장 각림스님, 선광스님, 상덕스님, 법원스님(직할), 법원스님(대흥사), 도현스님, 환풍스님, 심우스님, 혜일스님, 보인스님, 원명스님, 도심스님 등이 참석했다.

종회의장 정문스님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이번 중앙종회 임시회의 원만한 진행을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의장 정문스님은 “현재 종교편향 대응 등으로 종단의 어려움이 크고 종회에서도 집행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 단합된 모습으로 함께 대응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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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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