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불교 잡지 표지 (사진=한국불교태고종 제공)

 

한국불교태고종은 지난해 5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국내최초 잡지 '월간 불교'를 3년여 만에 다시 복간한다.

 

태고종 호명 총무원장은 지난 5일 서울 종로구 사간동 태고종 전통문화전승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월간 불교'를 3월호부터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고종의 '월간 불교'는 1914년 창간한 후 만해 한용운 스님이 이어받아 항일운동 발판으로 삼아 1970년대 이후 태고종이 발행해왔으나 최근 3년간 휴간해왔다.

 

호명 총무원장은 "월간 불교는 1970년 태고종이 조계종과 분리되면서 한국불교의 정통성을 잇기 위해 계속 발행해오던 중 지난 몇 년간 종단 내부사정으로 인해 복간과 휴간을 반복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종단이 안정됨에 따라 3월호부터 창간 취지와 목적, 전통을 그대로 이어받아 재 복간을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태고종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태고종 앱’을 개발하고, 오는 11월 ‘제1회 한국불교 신춘문예’를 신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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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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