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 이미지 (사진=클릭트 제공)

 

클릭트(주)와 홍익대학교는 오는 2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홍익대학교 내에 위치한 홍익VR뮤지엄에서 한국의 '불교문화유산 XR전'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콘텐츠는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및 XR원천기술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 보유하고 있는 클릭트의 정덕영 대표(주관기관 연구책임자)와 홍익대학교 영상·커뮤니케이션대학원 VR·AR전공 한정엽 교수(참여기관 연구책임자)가 협력해 개발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2020 실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전시해설가와 함께하는 한국의 불교 문화유산 XR콘텐츠'의 과제명으로 선정돼 진행된다.

 

전시는 경주 불국사의 다보탑, 석가탑, 성덕대왕신종, 석굴암, 첨성대, 백제금동대향로 등 불교 문화 유산 총 9종의 주제로 한국 불교 및 도교의 색체가 묻어나는 가상공간을 다수가 동시에 경험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전시 관람은 사전 및 현장 신청 절차 없이 진행되며, 페이스북 MR Media Lab 공식 페이지와 유튜브 MR Media Lab 공식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과 온라인 관람 형태로 참여 가능하다.

 

클릭트는 Wifi 기반 무선 XR 콘텐츠 전송 기술을 이용, 다수의 체험자가 아바타로 표현, 자유롭게 이동하며 서로 상호작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도슨트 시스템을 도입, 체험자들에게 콘텐츠를 설명하고 체험을 통솔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작했다.

 

홍익대학교 영상ㆍ커뮤니케이션대학원 VRㆍAR전공 한정엽 교수 연구팀은 이번 체험전시를 위해 XR 콘텐츠에 적합한 문화유산을 선정하고 다수의 체험자를 대상으로 효과적인 도슨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디자인을 수행했다. 특히 클릭트(주)가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무선 XR 전송 기술이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갈 수 있도록 해 예술적 기술적 완성도가 높은 체험을 만들고자 하였다.

 

홍익대학교는 이번 체험전시가 끝난 이후에도 많은 사람들이 체험 할 수 있도록, 내년 상반기에 새롭게 문을 여는 홍익 AI 뮤지엄에서 상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유영준기자
저작권자 © SBC 서울불교방송 불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