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각사 소장 수능엄경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10월 29일 15세기 조선 시대에 간행된 대승불교 경전으로 고양 원각사 소장 수능엄경 권 1∼2'를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고양 원각사의 '수능엄경'은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승려 신총에게 글씨를 쓰게 한 뒤 태종 1년(1401)에 제작한 목판으로 찍어 간행한 것으로 반치음과 옛이응이 들어있어 15세기에 인쇄된 것으로 추정된다.


'수능엄경'은 보물 제759호로 지정된 판본 가운데 일부 빠진 누락본 장수(張數)를 보완하고, 한문을 우리말로 읽을 수 있도록 문장 사이에 달아 해석을 돕기 위한 석독구결(釋讀口訣) 등이 확인돼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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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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