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천선원의 겨울 그리고 건강 -

 

온 산야가 흰 눈으로 뒤덮어 논 겨울

지독한 한파 속에 법천선원의 아침 광경은

환상이었다.

 

법천선원의 겨울은 너무 아름답다.

우리에겐 그 어느 모습도 소중하다.

 

동서남북으로 둘러싼

사방에서 주는 햇빛에너지

그 따스함에 더불어 추위를

망각한 채 힘이 넘쳐온다.

 

심호흡을 단전까지 들이쉬고

들숨날숨을 반복해 보면서

 

역시 법천선원의 공기와 햇빛은

그 자체가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천연 면역제라 생각해 본다.

 

법천선원 가장 깊은

산꼭대기에 위치한 산신각에서

엄지손가락을 내밀어 힘을 주어본다.

법천선원 최고야! 라고.

 

오만가지 흙내음이 듬뿍 들어있는

건강한공기 건강한약수물(지장수물)

 

법천선원에서 주는 햇빛 자체가

천연 향이 되어서 우리 몸을

형성해 주고 피를 맑게 해주는

산소에너지의 흐름을 느낀다.

 

적당한 수분 온도가

우리 몸을 지탱해 주고 있는

법천선원은 이 시대의 보물이다.

 

법천선원의 온도는

태양의 열로 기상온도가

평균 5℃ 정도는 높은 것 같다.

항상 겨울 추위의 온도는 한결같다.

 

이런 현상을 ‘기후’라고 말한다.

“기후”라는 말을 사전에 찾아보면

일정한 지역에서 장기간 걸쳐 나타나는

기상의 평균 상태라고 설명한다.

 

“날씨”를 찾아보면

“어떤지역에서의” 하루하루의 습도,

비의 양, 기압 따위 기상요소가

변동하고 있는 대기의 상태라고

설명하고 있다.

 

기후와 날씨는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기후에는 평균이란 뜻이 있고

날씨에는 매일 순간순간 나타나는

현상이란 의미가 있다.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고

천둥번개가 치는 것은

그 지방의 날씨라고 한다.

 

그러므로 날씨는

우리의 눈으로 볼 수 있는 현상이며

기후는 매일 매일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기후는 그런 날씨를

오랫동안 더하여 평균한 것이다.

 

즉 어떤 한 동네에 때가 되면

덥거나 춥거나 하는 것은

기후라고 한다

or 어떤 동네에

여름철이면 비가 많이 내리고

겨울철에는 눈이 많이 내린다는

특성이 기후이다.

 

기후는 장시간에 걸쳐서

주민들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눈이 많이 내린 지방에서는

눈에 대비한 시설을 갖추고

바람이 강한 지방에서는

역시 그에 대비하는

시설을 갖추면서 기후에 적응한다.

 

식물도 오랜 세월 성장하면서

그 지방의 기후에 적응한 모습으로

바뀌어 간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옛집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겨울 추위와 여름의 무더위를

잘 극복 할 수 있게

지어진 것을 알 수 있다.

 

한 외국인 기후학자가

계절 변화에 대응하는

우리의 전통한옥을 보면서

대단히 놀라워했던 기억이 있다.

 

우리나라는

계절 변화가 뚜렷하기 때문에

항상 때가 있기 마련이다.

그 ‘때’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느낀다.

 

때를 놓친다는 것은

남들과의 경쟁에서 뒤지는

정도를 넘어 승•패를 좌우하는

상황에 처해질 수도 있다.

 

그러므로 무엇이든 빨리빨리

서두르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습관이 오늘날까지

이어온 것이 아닌가 싶다.

 

법천선원에 들어서면

고요를 통해 마음이 맑아짐을 느낀다.

 

진정한 내가 보인다.

마음이 맑아야 하늘이 돕고

부처님께서도 도와주신다고 생각한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다.

 

말 그대로 건강에 관한 한

“몸이 답”이라는 뜻이다.

 

평균수명이 85세에 이르고

기대수명은 100세를 내다보고

있는 요즈음

 

건강한 신체와 온전한 정신을

준비하는 것 역시

또 하나의 노후대책이 되고 있다.

 

그래서 팍팍하고

고단한 삶속에서 충전과 여유를

얻으려는 힐링이 계속 관심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최근 힐링에는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초창기 트랜드는

명상이나 독서 낚시등과 같이

정신적인 측면의 휴식이 대세를 이루더니

 

최근 들어서는 걷는 것과 스포츠댄스와 같이

신체적 측면의 땀을 흘리는

힐링이 더 열광하고 있다.

 

정적인 힐링에서

동적인 힐링으로 변화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몸은

정신만큼 대접 받지 못했다.

 

운동 잘하는 아이보다

공부 잘하는 아이가

더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요즈음

굳이 공부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직업도 예전에는 소위 펜대 굴리며

머리를 쓰는 사무직이 인기였다.

 

하지만 평생직장 보다는

평생직업이 중요시되는 요즘엔

기술을 몸에 익히는 것이

강조되고 있다.

 

이렇듯 정신을 우위에 두던 경향이

이제 몸으로 기울고 있다.

 

몸을 덜쓰는 생활은

건강에 치명타가 되기 때문이다.

 

고도로 산업화된 사회를

살고 있는 오늘 날

 

힘든 노동은 거의 대부분

기계의 몫으로 돌리고

 

사람의 노동은 극히

제한적으로 쓰이고 있는 시대다.

 

소위 IT강국인 우리나라에서는

몸을 거의 쓰지 않아도

많은 일을 해결 할 수 있다.

 

이같은 변화는 우리의 몸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이것은 우리 몸 건강에

적신호가 되고 있다.

 

현대인 중 운동부족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은 것은 이 때문이다.

 

몸의 활동은

정신적 힐링을 돕는다는 것이다.

 

정신노동으로 피로해진 많은 현대인은

서서히 몸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몸과 마음이 어우러질 때 한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이 건강하게

바뀐다는 것이다.

 

몸을 움직이든 마음의 수양을 쌓든

아무리 바쁘더라도 일주일에 1~2번은

각자 자기 생활에 맞게 스트레스에

저항 할 수 있는

재충전의 무기가 있어야 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사람이 몸짓이 말보다 더 많은 것을

전한다는 말이 있다.

 

특히 몸을 움직이는 스트레칭 걷기 등은

몸도 건강하고 정신도 건강한 것이

건강의 목표점이기 때문이다.

 

그간 정신에만 편중했던 것이

이제는 몸에도 초점을 맞추면서

균형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2018년 향해서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균형 잡힌 한해를 만들어

가자는 것이다.

 

법천선원의 수행의 길이

우리 몸과 정신의 위기상황을

충분하게 생각하게 해주고

 

중요한 것은 인내와 기다림을 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성찰의 시간을

제공해 주기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위기는 스트레스 대상이 아니라

큰 그림의 일부로 받아들일 수 있는

현명함의 공간이면서 에너지이면서

명당터에서 주는

하나의 힘이기도 하다.

 

법천선원에

큰 힘이 작용하는 것은

법천 큰스님께서

매일 이 법천선원의 명당터를

밟고 계신다는 것이다.

 

법천선원은 그런 대지이다.

 

법천선원의 터에 법천 큰스님의

천운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신통력이라는 것은

깨달음이라고 본다.

 

마음이 뭔가를 원하게 되면

마음이 움직인다.

 

모두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일상생활에 지쳐 계신다면

일단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고

몸과 정신을 단련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알고 보면 모든 인간은 역사상

유일무이하게 유니크한 존재다.

 

이제부터는 내 몸을 행복의 작품으로

만들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내야한다는

것이다

 

하늘과 햇빛과 나무를 바라보면서

수행의 길 나의 건강을 위해서

좋은 날을 예약해 보자.

 

그런 마음이

좋은 날을 맞이할 수 있다.

 

법천선원 입구에서부터

왕복 1시간 거리의 등산로 길은

우리 모두의 건강과 노후대책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노력을 하면

자신이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을 잃어버리면

목표를 눈앞에 두고 쓰러질 것이다.

 

이 말이 긴 여운을 남기는 것은

건강의 소중함을 앞설 것은

이 세상에 없기 때문이다.

 

 

 

- 법천선원을 사랑하는 佛塔보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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