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국·일본 불교계의 대표가 모인 가운데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 텐룬왕차오호텔 등에서 제4차 한·중·일 불교교류대회가 3국대표 승려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 대표로는 불교 태고종 총무원장 혜초 스님과 천태종 총무원장 운덕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효암 대정사,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 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양산 스님 등이 참석했다.

‘환경과 문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21세기 세계평화, 환경보존, 문화교류방안에 대한 한·중·일 불교 승려들의 관심사가 집중 논의됐다.

특히 중국측은 한국 불교에 대해 선수행 등 전통불교의 원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그 위상을 높이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중·일 불교대표단은 2003년 가을에 개최될 제5차 한·중·일 불교교류대회를 한국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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