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3기 화쟁위원 15명을 위촉했다.


조계종 화쟁위원회가 제3기 화쟁위원을 위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3기 화쟁위원 15명을 위촉했다. 3기 화쟁위원회 위원장에는 도법스님, 부위원장에는 불광사 회주 지홍스님과 김종빈 전 검찰총장이 각각 선출됐다.

자승스님은 “화쟁위원회가 어느덧 3기를 맞았다. 1기, 2기 때 도법스님께서 중심을 잡아주시고, 크고 작은 갈등현장에서 서로를 아우르는 모습을 보여주셨다”며 “그간의 경험과 자산을 바탕으로 3기 화쟁위원회 또한 사회적 갈등 해소와 화합 도모의 역할을 수행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법스님은 “화쟁위 활동이 가시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일부 사안에 대해 매듭을 짓지 못한 숙제가 많이 남아있다”며 “사회 곳곳에서 화쟁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쪽과 저쪽이라는 구분을 내려놓고 양측을 공감하며 화쟁위 활동에 대한 더 큰 발심을 가지고 가야할 때다”고 말했다.

3기 화쟁위원회는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을 비롯해 지홍스님, 조계종 중앙종회 부의장 법안스님, 직지사 주지 흥선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정문스님, 자성과쇄신결사추진본부 결사총괄부장 덕산스님, 전국비구니회 사회부장 초우스님, 김종빈 전 검찰총장, 성태용 건국대 철학과 교수, 진정순 불교스카우트연맹 부연맹장, 김학규 전 용인시장, 이병길 새누리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조형일 한국갈등해결센터 사무총장, 박병기 한국교원대 윤리교육과 교수, 이창곤 한겨레정책연구소 소장 등 15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으로 2016년 7월 25일까지 활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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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경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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