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들을 소재로 했던 영화 가운데 가장 코믹하게 그려진 '달마야 놀자'(박철관 감독-씨네월드 제작)가 지난 8일 개봉해 10일까지 전국 45만 명의 관객을 동원,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씨네월드의 이준익 대표는 "11일까지 전국에서 약 75만명의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보여 개봉 첫 주에 제작비 손익분기점을 가볍게 뛰어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달마야 놀자’에는 박신양, 박상면, 정진영, 홍경인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개성넘치는 연기를 펼친다.

‘달마야 놀자’ 줄거리

“절대 못나갑니다” 업소의 주도권을 놓고 일대 격전을 벌이던 ‘재규’ 일당은 예상치 못한 기습으로 더 이상 숨을 곳도 없이 보살펴 줄 조직의 힘도 끊긴 채 고립된다. 그들은 자비와 진리를 수행 중인 스님들이 살고 있는 절로 들어가 자리를 잡는다. 그 동안의 모든 일상을 뒤집는 느닷없는 이 인연은 고요했던 산사를 흔들기 시작한다.

“이젠 나가 주십시오” 막무가내로 들이닥친 재규 일당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스님들은 약속한 일주일의 시간이 야속하기만 하고 보스이 연락만을 기다리는 재규 일당의 심정도 편치만은 않다. 절 생활의 무료함과 초조함을 달래기 위한 재규 일당의 일과는 사사건건 스님들의 수행에 방해가 되고 이들을 내쫒고 평화를 찾기 위한 스님들의 눈물겨운 대책은 기상천외한 대결로 이어진다. 5판 3승의 화려하고 긴박한 게임은 재규 일당의 승리로 돌아가고 결국 암자에 더 머물러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낸다. 그러나....머물고 싶으면 수도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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