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창조성으로 바꾸는 시적 전략
2006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한인숙 시인의 네 번째 시집 『베짱이로 살기로 했다』가 시인동네 시인선 201로 출간되었다. 
이번 시집에서 드러나는 한인숙 시인의 슬픔은 단순히 정서를 표출하는 차원이 아니라 그 근원을 캐고 들어가 언어적 아이러니를 형성하려는 시적 전략으로 보인다. 그것은 슬픔의 현상적 정서가 아닌 기원의 드러남을 겨냥한다. 그 슬픔의 기원이 독자들의 눈과 가슴을 울릴 것이다.

저자 : 한인숙
충북 청주에서 태어나 2006년 《경남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푸른 상처들의 시간』 『자작나무에게 묻는다』 『콩나물은 헤비메탈을 좋아하지 않는다』, 산문집 『착한 거짓말이 물어다 준 행복』이 있다. 〈안견문학상〉 〈황금찬문학상〉 〈평택문학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평택문인협회, 〈시원〉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베짱이로 살기로 했다|저자 한인숙|문학의전당|값10,000원
SNS 기사보내기
전영숙기자
저작권자 © SBC 서울불교방송 불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