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끝에서 돌아보는 세계
2016년 《미네르바》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원숙 시인의 첫 시집 『거미학자와의 인터뷰』가 시인동네 시인선 202로 출간되었다. 『거미학자와의 인터뷰』가 그리는 세계의 풍경은 어둡고 축축하다. 이 세계에는 장마가 끝나지 않는 것처럼 늘 비가 내린다. 떠돎이라도 목적지가 있으면 여행이지만, 갈 곳이 없다면 방랑이 된다. 이원숙은 정처 없이 방황하며, 세상을 흘러 다닌다. 이 시집 곳곳에서는 표류하는 군상들의 모습이 다양하게 변주되어 나타난다.

저자 : 이원숙
울산광역시에서 태어나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2016년 《미네르바》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거미학자와의 인터뷰|저자 이원숙|문학의전당|값10,000원
SNS 기사보내기
전영숙기자
저작권자 © SBC 서울불교방송 불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