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대원사 티벳박물관(관장 현장스님)이 오는 9월30일까지 관내 기획전시실에서 그림으로 만나는 인도이야기' 인도 세밀화 특별전'을 연다. 인도 세밀화는 인도에서 발달된 세밀한 묘법으로 제작한 작은 크기의 채색화다.

인도 세밀화는 예술적인 가치 뿐만아니라 중앙집권적인 왕조의 비호 아래 대량으로 조직된 화가들에 의해 인도의 신화와 역사,설화, 영웅담, 궁전의 다양한 볼거리를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생동감이 넘치며 당시의 풍속과 생활상을 엿볼수 있을 뿐만아니라 각 종교의 특색있는 존재에 대한 통찰과 그들이 형상하고 싶어하는 신들의 모습, 우주의 모습, 신화적 장면들이 정교한 배치를 이루며 화려하게 표현돼 있다.

대원사 티벳박물관 관장 현장스님은 " 인도 세밀화 특별전은 동양화나 서양화에서 느낄 수 없는 세밀화의 기법과 독특한 미의 세계를 발견할 수 있을 것 " 이라며 " 티벳문화와 인도신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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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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