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4월27일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불기 2567년 대종사·명사 법계품서식’을 봉행하고 대종사 47명과 명사 34명 총 81명에게 법계를 품서했다. 사진은 무상 스님이 법계증을 대종사를 대표해 받고 반배하는 모습


조계종(총무원장 진우)은 4월27일 영축총림 통도사에서 ‘불기 2567년 대종사·명사 법계품서식’을 봉행하고 대종사 47명과 명사 33명 총 80명에게 법계를 품서했다.

대종사 법계 품서를 받은 스님은 운성·법혜·대운·동봉·지정·혜문·성학·동욱·정휴·대성·현일·무상·혜성·성운·진관·양산·기연·중하·성춘·태원·현문·지준·효담·명신·법보·향적·정우·수인·도업·돈명·지환·성일·정찬·종성·석구·성중·보광·종림·여연·법진·현묵·영진·성연·영명·현전·무상·청안 스님 (승납 순)이다.

명사 법계 품서를 받은 스님은 문수·성근·일현·지우·덕운·적조·순행·명신·백졸·광옥·동희·진홍·태연·정원·대우·경옥·일경·현종·종인·수현·도혜·효경·성우·현정·계호·진성·희원·화정·성법·종선·재호·선공·도문 스님(승납 순)이다.

품서식에서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는 대종사·명사 법계증과  가사를 수여하고 법어를 설했다

성파 대종사는 법어를 통해 “예부터 시행된 법계는 출가 수행자의 수행력과 권위의 상징이며 종단 위계의 기본”이라며 “종단 비구 최고 법계인 대종사와 비구니 최고 법계인 명사는 일평생의 수행 정진과 교화덕행의 결정으로 모든 종도들이 귀의하고 찬탄하는 결정체이다. 이는 수행력과 지도력의 상징이며 공경과 선망의 표상”이라며  “여러 대종사·명사의 출현으로 종도들은 삼보에 대한 원력을 키우고, 여법하게 수행하는 청정승가를 유지하며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법계증은 대종사를 대표해 무상 스님이, 명사를 대표해 진성 스님이 받았으며 25조 대가사는 정우 스님과 계호 스님이 받았다. 가사를 수여 받은 스님들은 종정 스님이 수여한 대가사를 이마에 올려 정대하고 가사를 새롭게 수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지도자의 상징인 불자와 자비의 상징인 여의를 대종사를 대표해 성운 스님에게 봉정했으며, 명사 법계 품수자를 대표해 대우 스님에게 여의를 증정했다.

진우 스님은 축사를 통해 80인의 대종사, 명사의 탄생을 경축했다. 진우 스님은 “종도들의 사표이신 대종사님과 명사 스님들께서는 종강(宗剛)을 바로 세워 대중이 화합하고 조계종풍이 선양되는데 일심으로 정진해 오셨다”면서 “세상이 어렵고 힘든 시기에 정법(正法)의 당간지주를 드높여 불조의 혜명이 면면히 계승될 수 있도록 후학을 이끌어 주시기를 앙망한다”며  “종단의 소임자들 역시 더욱 발심해 화합하고 정진하는 종단, 혁신하는 종단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대종사·명사 품서 스님들은 품서식에서 승려 노후복지를 위해 5월 3일 정식 개원하는 아미타불교요양병원 후원금 1억 4000만 원을 쾌척했다. 후원금은 송천 돈명 대종사, 아산 정우 대종사, 중산 향적 대종사, 중천 성운 대종사, 무심 보광 대종사, 해광 무상 대종사, 이산 현문 대종사와 태연 명사, 효경 명사, 계호 명사, 진성 명사가 전달했다.

품서식에 앞서 조계종 승려복지회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승려복지기금을 기부한 스님의 뜻과 승려복지의 중요성을 전했다.



대종사 명사 법계를 품수한 스님들이 종정예하와 총무원장 스님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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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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