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움을 없애는 가장 좋은 방법은 명상입니다. 명상을 통하지 않으면 괴로움을 없앨 수 없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세계적인 명상 전문가 차드 멩 탄이 괴로움의 인과를 끊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명상임을 공히 강조했다.
진우 스님과 차드 멩 탄은 3월 30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서울 국제불교박람회 ‘명상리더 100인과 함께하는 담마토크’를 진행했다. 이번 담마토크 행사는 불교박람회 일환으로 진행되는 2023서울릴랙스위크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과 세계적인 명상 전문가 차드 멩 탄이 괴로움의 인과를 끊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명상임을 공히 강조했다.
진우 스님과 차드 멩 탄은 3월 30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서울 국제불교박람회 ‘명상리더 100인과 함께하는 담마토크’를 진행했다. 이번 담마토크 행사는 불교박람회 일환으로 진행되는 2023서울릴랙스위크의 핵심 프로그램이다.
진우 스님은 대담에 앞서 진행된 ‘현대사회에서의 간화선과 명상의 역할’ 주제의 강연에서 명상의 필요성에 역설했다.
진우스님은 “부처님 말씀이 완벽하고 수행하셨던 명상과 선 역시 완벽한데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에게 널리 보급이 못 되고 있는 것은 스님과 중간자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잘못 전해주고 있어서다”라고 지적하며 “완벽한 부처님의 명상 수행법을 보급하기 위해 현대인 눈높이의 표준 프로그램을 개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명상 수행을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괴로움의 없애기 위해서임을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불교에서 철저히 인과에서 벗어나는 것을 해탈이라 한다. 인과를 알고, 연기를 정확하게 알아야 한다”면서 “괴로움의 인과를 벗어나는 최선의 방법은 선 명상”이라고 밝혔다.
강연 이후 곽정은 메디테이션랩 대표가 진행한 대담에서 진우 스님과 차드 멩 탄은 ‘이 시대, 불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법담(法談)을 펼쳤다.
이 자리에서 차드 멩 탄은 진우 스님이 강연에서 강조한 괴로움의 인과를 끊어내는 최선의 방법으로 ‘명상’을 강조한 것에 대해 깊은 공감을 표했다. 그는 “진우 스님께서 인과와 명상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것에 감탄했다”면서 “명상은 마음의 본성을 보기에 적합한 방법이다. 명상을 하지 않고서는 고통에서 나올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고통의 본질을 알지 못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서 “고통을 이해하고 어떻게 완화할 지를 설명한 지혜가 사성제다. 우리는 수행을 통해 이 지혜를 증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우 스님은 현재 종단이 추진하고 있는 표준 명상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소개하고 명상 대중화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스님은 “명상 지도자 양성이 시급하다. 당장 명상과 선에 대해 잘 전달할 수 있는 연수프로그램을 만들고 지도자를 양성할 것”이라며 “도심에 체계적 명상프로그램을 전파할 수 있는 명상센터를 건립하려 한다. 센터에는 연구기관도 포함시켜 명상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간화선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명상 수행의 최정점이 간화선”이라고 강조한 진우 스님은 “화두를 본다는 의미의 간화선은 화두를 참구하는 수행법”이라며 “명상이 일어나는 감정들을 살피고 떨치는 과정이라면 간화선은 은산철벽을 뚫고 나가는 것이다. 은산철벽을 뚫는다는 것은 결국엔 인과의 벽을 뚫는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10주년을 맞은 서울국제박람회는 3월 30일 개막했으며, 4월 2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됐다.
대담 후 사진 왼쪽부터 차드 멩 탄, 총무원장 진우스님, 방송인 곽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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