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청화의『세상이 왜 이 모양이냐』는 크게 5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주옥같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책이다.
이번 청화 시집의 모든 시편들은 “소를 잃은 외양간에 잡혀/ 山野를 헤매인지 그 얼마였던가/ 마침내 갈대밭으로 들어간/ 그 발자국을 찾음”(「見跡」)에서 자신을 발견한 수도자의 데칼코마니decalcomanie다. 그것은 ‘참된’ 깨달음의 세계는 말로 전할 수 없다.[不立文字 敎外別傳]는 불교의 수행 명제와 통하게 한다. 그렇지만 논리적 체계나 개념보다 세계에 앞서 직관적 통찰을 통해 자신의 삶을 표면에 배치함으로써 구체화되고 있다. 그가 발견한 사유를 시로 물들일 때 에너지를 불러오는데 그것은 나타난 것의 사라짐을 시적으로 억제한 고도화된 기록이다. 이로써 모든 진리는 무한한 생성이 만들어낸 완성될 수 없는 우주의 부분을 언어의 연금술로 보여준다.
―권성훈 | 문학평론가 · 경기대학교 교수
저자 : 청화
1962년출가, 1977년불교신문신춘문예〈미소〉당선, 1978년한국일보신춘문예〈채석정풍경〉당선, 1986년정토구현전국승가회의장, 1986년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공동의장, 1992년실천불교전국승가회의장, 1995년청평사주지, 1998년조계종중앙종회수석부의장, 2004년대한불교조계종교육원장, 2006년참여연대공동대표, 2010년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후원회장, 2010년조계사상임법사, 2015년법성사주지를 역임했다. 저서로 산문집《돌을 꽃이라 부른다면》, 1988, 시 집《무엇을 위해 살것인가》, 2009, 산문집《향기를 따라가면 꽃을 만나고》, 2009 등이 있다.
1977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197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물이 없는 얼굴』
『사람입니까』 『사람의 향기』,
산문집 『돌을 꽃이라 부른다면』
『향기를 따라가면 꽃을 만나고』가 있음.
제1회 불교문예문학상,
10 27 법난 추념 문예공모전 대상 수상.
현재 정릉 청암사 주지.
197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물이 없는 얼굴』
『사람입니까』 『사람의 향기』,
산문집 『돌을 꽃이라 부른다면』
『향기를 따라가면 꽃을 만나고』가 있음.
제1회 불교문예문학상,
10 27 법난 추념 문예공모전 대상 수상.
현재 정릉 청암사 주지.
세상이 왜 이 모양이냐|저자 청화|불교문예|값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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