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3월13일 고불총림 부산 범어사에서 불기2567년 대한불교조계종 '제43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 산림 고불식'을 봉행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진우스님)은 3월13일 범어사에서 불기 2567년 대한불교조계종'제43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 고불식'을 봉행했다.  제43회 단일계단 구족계 수계산림 입재식에는 사미 61명, 식차마나니 37명 총 98명이 참석해했다. 입재식은 개식에 이어 삼귀의례 및 반야심경, 고불문, 법어, 총무원장 훈시, 청규시달, 죽비전달, 수계자 서원, 발원문,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진우 스님은 법문을 통해 “즐거운 것도 싫은 것도 업이며 집착을 하면 윤회의 고통에 머물게 된다”며 “깨어 있으면서 내려놓음으로 수행 정진해야 한다. 항상 여여한 마음의 상태에서 살아가길 바라며 어떤 일이 벌어져도 인연, 연기에 따라 모든 것이 일어난다는 것을 알아 윤회의 굴레에서 자유롭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성파 대종사(대한불교조계종 종정)는 무관대종사가 대독한 법어에서 "여러 수계제자들이 출가할때의 서원대로 위로는 생사해탈의 본분사를 해결하여 불조의 법등을 전수함에 불퇴전의 신심으로 정진해야 하며, 아래로는 대자비심을 발하여 고통받고 상처 입은 세간의 모든 중생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불법으로 교화하는 일에 게으름이 없어야 하리라" 며 " 부디 간절한 마음으로 정진하여 인천의 스승이 되고 삼계대도사가 되어 사생을 자비로 보살피는 본분사에 게으르지 말지어다"고 설했다.


호계도감 보운 스님(범어사 주지)은 “수계대법요식이 원만하게 이루어져서 계를 받는 제자들이 성불에 이를 때까지 물러남 없이 용맹 정진할 것을 발원하오니 증명하여 주옵소서”라며 “이러한 인연공덕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이 날로 늘어나고 법의 수레바퀴가 쉼 없이 굴러 다함이 없는 법계가 화장세계로 꾸며지게 하소서”라고 발원했다.

참석한 사미와 식차마나니는 “모든 고난을 참고 견디며 지극한 정성으로 부지런히 정진하여 모든 중생을 남김없이 교화하고 해탈의 진리를 얻게 하겠나이다”고 서원하며 “이 몸이 부처님의 몸에 이르도록 청정한 계율을 범하지 않으리니 제불보살님께서는 증명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수계산림 회향은 3월 20일이며 수계산림을 원만히 수료하면 참석한 사미와 식차마나니는 구족계를 받고 종단의 정식 스님(비구, 비구니)로 거듭나게 된다.



단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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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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