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궁색을 뛰어넘은 생의 끈기
고성문인협회 회장을 맡는 등 지역에서 시의 불꽃을 태우고 있는 김진엽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차마 다 건넬 수 없는』이 문학의전당 시인선 356으로 출간되었다. 김진엽 시인은 시를 쓰는 일이 꽃이 꽃을 피우는 일보다 힘든 일임을 알고, 모란 같은 한 줄의 시를 얻기 위해 늘 노력하는 시인이다. 인생은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살아내야 할 의지도 중요하다는 걸 몸소 체험으로 터득한 김진엽 시인에게 시가 얼마나 큰 위로이며 선물인지 이 시집을 읽는 독자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저자 : 김진엽

경남 통영 사량도에서 태어나 2000년 《조선문학》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꽃보다 먼저 꽃 속에』가 있으며 2018년, 2022년 경상남도 문예진흥기금을 수혜했다. 고성문인협회, 경남문인협회,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차마 다 건넬 수 없는|저자 김진엽|문학의전당|값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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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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