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무리는 새로운 시작입니다’

불기 2566년(2022)을 마무리하는 종무식이 거행됐다. 12월 29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열린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기관 종무식’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1년간 종무행정에 기여한 종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종무식에서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송년말씀’을 통해 “교육직 스님들이 종무에 헌신해 준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무엇보다 차 팀장을 비롯한 일반직 종무원들에게 넓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며  “작년 말 정부와 정치권 그리고 공공기관의 종교 편향과 불교 왜곡 사건은 불자들의 공분을 일으켰다”면서 “우리 종단이 앞장서고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소속 종단과 불자들이 한마음으로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를 여법하게 봉행하여 정법수호 의지를 천명했다”고 2022년을 회고했다.

또한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제 한 해가 마무리하고, 곧 새로운 시작을 해야 한다”면서 “제37대 집행부가 목표한 정책 과제를 추진하고 시대로부터 부여받은 종단과 불교의 역할을 본격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종무식에서는 교육원장 혜일스님과 포교원장 범해스님의 송년말씀도 이어졌다. 교육원장 혜일스님은 “총무원장 원장 스님을 모시고 포교원장 스님과 함께 우리 모두 꽃길만 걸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종무원들도 동참해 주길 바라고, 한 해 동안 정말 고생 많았다”고 말했다.

포교원장 범해스님은 “2022년은 다사다난했다”면서 “종무원 모두 파이팅해달라”고 ‘송년말씀’을 대신했다.

우수종무상은 ‘열암곡 마애부처님 바로모시기 고불식’을 봉행한 문화부 문화재팀과 ‘행자교육 30년사’를 발간한 교육원 연수팀이 수상했다. 또한 지점 및 산하기관 가운데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템플스테이 20주년 기념사업’으로 우수종무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특별상은 종단현안을 능동적으로 대응한 총무부 총무팀과 세종 광제사, 인도 분황사 등 건립불사를 원만하게 회향한 백견대계본부 백만원력팀과 종단불사추진위원회가 수상했다.

모범종무원상은 기획실 감사국장 정오스님, 재무부 재무국장 혜등스님, 연등회 사무국장 선효스님, 포교원 포교국장 법정스님, 조계사 사회국장 정수스님, 봉은사 기도법사 도전스님(이상 교역직), 총무원 총무부 송선문 주임, 기획실 송재일 행정관, 불교신문 김은주 차장, 한국문화연수원 이현숙 연수과장 등 22명의 일반직 종무원이 수상했다.

 종무식에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교육원장 혜일스님, 포교원장 범해스님을 비롯한 교역직 스님과 일반직 종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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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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