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안산 쌍계사 신중도>

안산 쌍계사 신중도가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203호로 지정됐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단원구 대부동에 위치한 전통사찰 쌍계사가 소장하고 있는 신중도(神衆圖)를 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고시했다고 지난달 밝혔다.

쌍계사 신중도는 보존상태가 양호하고 1869년이라는 불화의 제작 시기를 명확히 알 수 있는 기록이 남아있는 데다, 19세기 서울 및 경기지역의 신중도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경기도 지정 문화재로서 보존가치를 인정받았다.

쌍계사 신중도는 가로 137cm, 세로 149cm 크기로 3폭의 천을 이어서 제작됐다. 신중도 상단에는 범천(梵天)과 제석천(帝釋天)을 중심으로 용뿔을 든 용왕, 언월도를 든 신장(神將), 산신 등 토속신들이 등장하며, 갑옷과 무기, 공양물을 담은 그릇은 금박을 입혀 화려한 것이 특징이다. 안산시청 관계자는 “안산의 문화재를 널리 알리고 보존해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파주 보광사와 용인 백령사가 보유한 문화유산도 경기도 지정 문화재가 됐다. 파주 보광사는 모두 3점의 성보가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보광사 대웅보전 현왕도가 유형문화재 제394호, 대웅보전 치성광여래회도와 감로도는 제395호로 각각 지정됐다. 용인 백령사의 석조여래좌상은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393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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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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