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사진 왼쪽)이 신임 중앙승가대 총장 월우 스님(사진 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학교법인 승가학원(이사장 진우)은 12월 5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130차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월우 스님을 중앙승가대학교 신임 총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월우 스님은 12월 21일부터 4년간 총장 임기를 수행한다.

 진우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월우 스님은 중앙승가대 사무처장, 대흥사 주지 등 종단 주요 소임을 두루 맡아왔다. 그 경험과 지혜를 통해 중앙승가대가 활성활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임 중앙승가대 총장 월우 스님은 “40여 년 전에는 학인 수급이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지금은 매우 어려워졌다. 종단, 교수, 교직원, 동문 선후배 스님들과 함께 어려운 문제를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불교중흥의 기본은 포교이고, 포교는 이를 진두지휘할 스님들이 있어야 한다. 눈 밝은 스님들을 양성하는 기본은 승가교육”이라며 “불교중흥의 기초가 승가교육에 있음을 되새기며 중앙승가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월우 스님은 1978년 천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 1978년 쌍계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1980년 해인사 자운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1983년 해인사 승가대학, 1987년 중앙승가대학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행정학 석사, 건국대학교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제22교구본사 대흥사 주지, 제12·13·14·16대 중앙종회의원, 정광학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흥사 회주,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 나눔의집 이사 소임을 맡고 있다.

한편, 승가학원 이사회에서는 개방이사에 호산 스님(총무원 총무부장), 성화 스님(총무원 기획실장), 당연직 이사에 혜일 스님(교육원장), 주경 스님(중앙종회의장), 지우 스님(교육원 교육부장)을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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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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