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비구니회장 본각스님과 운영위원장 상덕스님이 9월15일 종회의원 후보자로 선출된 스님들과 찍은 사진.

조계종 전국비구니회가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후보자 10명을 선출했다.

전국비구니회는 9월15일 전국비구니회관 3층 만불전에서 ‘제18대 비구니중앙종회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제32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5개 분야에 출마한 13명의 입후보자 가운데 비구니 중앙종회의원 후보자 10명을 최종 선출했다. 운영위원회에는 재적위원 107명 가운데 86명이 참석해 성원됐으며, 입후보자 정견발표에 이어 투표를 진행했다. 2인이 출마한 교학·수행분야와 행정 분야는 무투표 당선됐다.

그 결과 이날 운영회의에서는 수원 봉녕사 주지 진상스님과 동국대 와이즈캠퍼스 정각원장 철우스님이 교학·수행 분야 후보자로 선출됐고, 보령 세원사 주지 정운스님과 한마음선원 부산지원장 혜도스님이 포교분야, 서울 종로노인복지관장 정관스님과 전국비구니회 불교영적돌봄연구소장 지인스님이 복지분야, 서울 진관사 주지 법해스님과 전국비구니회 총무국장 설해스님이 행정분야, 강화 백련사 주지 혜성스님과 시흥 법련사 주지 진명스님이 사회·문화 분야 종회의원으로 각각 선출됐다.

선출위원장 본각스님은 “절대적으로 화합을 최우선으로 해 사람이 아닌 전국비구니회라는 조직을 도와주길 바란다. 앞으로 종단과 전국비구니회의 가교 역할을 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비구니회 총무국장 설해 스님은 “전국비구니회와 종단 간 가교역할을 통해 주요 종책들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비구니 의원스님들이 화합해서 한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특히 출가에서 임종까지 종단 승려복지체계가 보다 발전하도록 관심을 가지고 이 과정에서 비구니스님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비구니 종회의원은 10월10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회의실에서 열리는 직능대표선출위원회 회의에서 선출된다.



SNS 기사보내기
전수진기자
저작권자 © SBC 서울불교방송 불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