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곤충학자 파브르의 곤충 연구서이다.
파브르는 50세부터 92세까지 42년간 이 책을 집필했다.
한국 생화학의 개척자이자 고전 번역가인 이근배와 〈어린왕자〉를 국내 최초로 번역한 불문학자 안응렬은 12년간 이 책을 번역했다.

1999년 국내 최초로 완역 출간된 기념비적인 역작을 복간본으로 출간한다. 
저자와 역자의 집념으로 일궈 낸 한국과 프랑스 학자들의 합작품이라 할 수 있는 열 권 분량의 곤충들의 관찰 기록을 읽으며, 무더운 여름나기를 바라본다

저자 : 장 앙리 파브르


Jean Henri Fabre(1823~1915)
프랑스의 곤충학자ㆍ박물학자. 남프랑스 생레옹 출생. 빈농가의 아들로 태어나 현의 사범 학교 졸업 후 초등 교사가 되었고, 몽펠리에 대학에서 물리학과 수학을 배운 후 1849년 코르시카의 아작시오 중학교 물리 교사가 되었다. 4년 후 아비뇽에 있는 고등 교사에 임명되었으며, 이학사理學士 시험에 합격. 1854년 31세 때의 겨울 레옹 듀퍼의 소책자를 읽고 감명 받아, 곤충 연구에 일생을 바치자고 결심했다. 1855년 노래기벌의 연구 발표 후에 르키앵 박물관장이 되었다. 1878년 마지막 거처인 세리냥의 아르마스로 이사하여, 《파브르 곤충기》를 출판했다.


역자 : 이근배

李根培(1914~2007)
생화학자, 서지학자. 일본 나가사키〔長崎〕의과 대학 의학 박사(1943). 일제강점기 북경대 조선서지부장, 서지학과 언어학을 연구. 광복 후 서울대 의대와 평양 의대에서 생화학 교수. 소르본ㆍ밀라노ㆍ하버드 대학에서 초빙 연구 교수. 중앙대 의대 교수(1970), 조선대 의대 석좌 교수(1980~1992) 역임. 한국 생화학ㆍ분자생물 학회 초대 회장, 영창문화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저서로 생화학 논문 160편과 서지학 종설 6편 외 《생화학》(교과서, 1967), 회고록과 예술평론 외 다수의 글을 남겼다. 주요 번역서로 《르네상스 미술가평전》(1986, 탐구당)(2018, 한길사), 《조선서지》(1944, 미간행), 《완역-파브르곤충기》(1999, 탐구당)(2022, 올재) 등이 있다.

역자 : 안응렬


安應烈(1911~2005)
불문학자. 가톨릭 대학 철학과 졸업(1932). 주한 프랑스 공사관 수석보좌관(1937년). 광복 후 주駐 이탈리아 한국 대사관 참사관. 서울대ㆍ성균관대ㆍ서강대 불어과 강사. 1955년 한국외대 불어과 교수.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1955)를 국내 최초로 번역했으며, 파스칼의 《팡세》, 앙드레 지드의 《전원교향악》, 샤를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 마리아 발토르다의 《그리스도의 시》(전 10권), 그리뇽 드 몽포르 전집(15권) 외 다수를 번역했다. 불어불문학회 명예 회장(1993). “한불사전韓佛事典”을 편찬하여 프랑스 정부로부터 공로훈장(1974)을 받았다

파브르곤충기|저자 장 앙리 파브르|역자 이근배,안응렬|올재 클래식스|값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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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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