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회암사지 유적 모습

[양주시 제공]


문화재청(청장 최응천)은 “지난 7월 20일자로 ‘양주 회암사지 유적(Archaeological Remains at the Hoeamsa Temple Site in Yangju City)’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Tentative List)에 등재됐으며, 세계유산센터 공식 홈페이지에 7월 26일 최종 게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국은 총 13건의 세계유산 잠정목록을 보유하게 됐다.


국가문화유산포털에 따르면 양주 회암사는 고려 충숙왕 15년(1328년) 인도 출신 승려 지공이 세웠다는 절이다. 이후 지공의 제자가 절을 크게 지었다고 전한다.

조선시대 전기에는 전국에서 가장 큰 절로 꼽혔고, 세조 비인 정희왕후와 명종의 어머니인 문정왕후가 후원해 크게 번성했다. 한때 262칸 규모 전각에 3천여 명이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진다.

양주 회암사지는 1964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유적은 70여 동의 건물지가 확인된 중심사역과 부도·석등·비석 등 고승들의 기념물로 구성돼 있다. '양주 회암사지 사리탑' 등 보물 4건을 포함해 모두 9건의 지정문화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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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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