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 및 상임분과위원장, 특별위원장이 6월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종회 분과회의실에서 제23차 연석회의를 열고 제225회 중앙종회 임시회 일정을 확정했다. 제17대 중앙종회 임기 만료(11월8일)를 앞두고 열리는 사실상 마지막 임시회다.

지난 회기 이월됐던 불사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의 ‘사찰부동산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해 각종 위원회 활동 보고와 종책 질의 등을 다룬다. 총림 자격 요건을 논의할 ‘총림법’ 등 종법 개정안과 원로의장 임기와 관련한 종헌 개정안도 다뤄질 전망이다. 대종사 명사 법계 특별 전형 동의의 건도 논의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제17대 중앙종회 임기 전반을 정리하는 자리로 중앙종회의장 정문스님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대의기구로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제225회 임시회 회기는 7월19일부터 23일까지 5일 간이다. 안건은 7월12일까지 종책 질의는 7월14일까지 접수 받는다.

중앙종회는 이날 총무원 총무부와 기획실로부터 불교 폄훼 내용을 방영해 물의를 빚고 있는JTBC 드라마 ‘인사이더’와 관련한 대책을 보고 받고 관련 사안을 공유했다. 중앙종회의원들은 “JTBC 측이 종단에 사과를 하고 (불교를 훼손하는 내용)영상 삭제와 사과 방송 등을 약속했지만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뚜렷하게 대책을 세우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다수의 스님들이 방송을 보고 경악할만큼 충격을 받은 부분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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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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