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드라마 ‘인사이더’의 불교 폄훼 사태를 향한 불교계 공분이 높은 가운데, 30여 불교종단 연합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도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공식사과와 영상 삭제를 촉구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회장 원행, 이하 종단협)는 6월 10일 발표한 ‘JTBC 드라마 <인사이더> 불교폄하 강력 규탄한다’ 제하의 성명에서 이번 사태를 ‘훼불을 넘어선 법난 수준’이라고 성토했다.

종단협은 “종합편성채널인 JTBC는 새 드라마<인사이더> 첫 회분에서 도입부부터 큰 법당에서 대규모 도박판을 벌이는 어처구니 없는 영상을 장시간 방송했다”며 “신도들이 소원을 염원한 등이 가득한 신성한 법당에서 스님과 일반인, 조폭 등이 함께 도박판을 벌이며, 저급한 대사가 오가는 장면이 15분간 방영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종단협은 “아무리 불교에 대한 기본과 예의, 상식이 없는 제작자라 할지라도 이는 시청률 높이기에 혈안이 된 노이즈 마케팅의 저급한 행태라고 볼 수밖에 없다”며 “불교인들의 기도와 수행처로 가장 경건한 장소인 법당을 대규모 도박장으로 연출하여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불교라는 종교의 가치를 심각히 훼손하여 수많은 불교인들께 큰 상처를 안긴 이번 방송 건은 또 다른 법난이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때문에 종단협은 △본 드라마를 방영한 JTBC와 제작사의 공식사과 △드라마 제작 및 방영 책임자 문책 △모든 매체에 관련 영상 삭제 및 재방영 금지를 요구했다. 또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지속적인 항의는 물론, 전국적인 JTBC 불시청 운동을 전개할 것을 천명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 성명서----------------------------------------

JTBC 드라마 <인사이더> 불교폄하 강력 규탄한다 !

  국민화합을 염원한 올해 부처님 오신날의 여운이 다 가시기도 전에 또 다시 주요 방송사에서 불교를 폄하하고, 매도하는 훼불사건이 발생하였다. 

종합편성채널인 JTBC는 새 드라마<인사이더> 첫 회분을 방송하며 도입부 부터 큰 법당에서 대규모 도박판을 벌이는 어처구니 없는 영상을 장시간 방송하였다. 

신도들이 소원을 염원한 등이 가득한 신성한 법당에서 스님과 일반인, 조폭 등이 함께 도박판을 벌이며, 저급한 대사가 오가는 장면이 15분간 방영되었다.

아무리 불교에 대한 기본과 예의, 상식이 없는 제작자라 할지라도 이는 시청률 높이기에 혈안이 된 노이즈 마케팅의 저급한 행태라고 볼 수밖에 없다.

불교인들의 기도와 수행처로 가장 경건한 장소인 법당을 대규모 도박장으로 연출하여 이미지를 추락시키고, 불교라는 종교의 가치를 심각히 훼손하여 수많은 불교인들께 큰 상처를 안긴 이번 방송 건은 또 다른 법난이라 할 것이다.

이는 도저히 용인될 수 없는 훼불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종단 일동은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 본 드라마를 방영한 JTBC와 제작사는 공식사과 할 것
 -. 본 드라마 제작 및 방영 책임자에 대해 강력히 문책 할 것
 -. 모든 매체에 관련 영상분 삭제와 재방영을 금지할 것 

위의 요구사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JTBC에 대한 지속적인 항의와 나아가 전국적 JTBC 불시청 운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


불기 2566(2022)년 6월 10일 

사단법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원종단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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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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