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6월 2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한마음으로 당면한 어려움들을 극복해 가고자 한다”며 “특히 부처님의 자비정신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으로 나아가겠다. 국민통합을 이끌기 위한 지혜와 고견을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원행 스님은 종교화합을 비롯한 사회통합 노력과 함께, 전통문화 보존계승을 위한 정책적 관심을 당부했다.

원행 스님은 “윤석열 정부가 수립한 12개 세부계획이 잘 진행되길 바란다”며 “특히 사회통합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종교화합을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는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공약이었던 ‘공공기관 종교편향’ 근절을 위한 (가칭)종교평화위원회 신설안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스님은 “전통문화 계승‧발전 또한 큰 과제”라며 “불교계 묵는 과제들이 잘 해소되어 전통문화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갖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예방에는 조계종 총무원 총무부장 삼혜 스님과 기획실장 법원 스님, 재무부장 탄하 스님, 문화부장 성공 스님과 전병극 문체부 1차관과 윤창열 국무조정실 국무 1차장, 김진남 교육문화여성정책관이 배석했다.

SNS 기사보내기
전수진기자
저작권자 © SBC 서울불교방송 불교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