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은 이현신 작가의 첫 번째 소설집으로 개인과 개인의 미세한 틈을 통해 발견해 낸 사회문제를 집요하게 파고든다.
사회문제를 다루면서도 그 속에 함몰되거나 퇴행하는 부정적인 모습이 아니라, 현대를 살아가는 개인의 개체 위에 만들어진 기억의 서사와 그 이면에서 작동하는 내면의 갈등을 통해 사회가 만든 거대한 질서를 성찰하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일상을 말하는데도 그 자체에 국한되지 않고 또 다른 차원의 폭넓은 의미론적인 형상을 만들어 낸다. 그 결과 해외입양아, 빌라 이웃, 심리상담사, 손을 다친 환자, 의사, 몸의 자율성을 잃은 남자, 골프장 캐디, 여행사 직원 등 다양한 인물 형상이 자기 반성의 알레고리로 등장한다. 소설은 그 주체들이 구축한 개인 그 ‘틈’의 망막에 타자가 비추기 시작하고, 사회로 향한 응시가 비추기 시작하는 자아를 정면으로 보여주고 있다
저자 : 이현신
이화여자대학교 문리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제14회 해양문학상 대상 수상.
번역서 『모래 알갱이가 있는 풍경』.
공저 『거짓말 삽니다』, 『혼자 괜찮아』, 『미니픽션』, 『2020 신예작가』.
현) 한국소설가협회 편집국장
제14회 해양문학상 대상 수상.
번역서 『모래 알갱이가 있는 풍경』.
공저 『거짓말 삽니다』, 『혼자 괜찮아』, 『미니픽션』, 『2020 신예작가』.
현) 한국소설가협회 편집국장
10cm|저자 이현신|도서출판 도화|값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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