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연등회가 4월30일 봉행되는 가운데, 조계종이 ‘부처님오신날’의 공식명칭 사용을 언론에 당부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원행스님)은 4월28일 홍보국 명의로 발표한 안내문을 통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고 이와 관련된 보도가 나오고 있으나 일부 언론 등에서 공식명칭인 ‘부처님오신날’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석가탄신일’이라는 과거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언론사 관계자 여러분께서도 ‘부처님오신날’로 정확하게 사용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부처님오신날’ 명칭은 2017년 2월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인사혁신처에 공식적으로 명칭 변경을 요구하며 공론화됐고, 인사혁신처 역시 불교계의 요구와 법령 용어 한글화 차원에서 명칭 변경을 수용했다. 2017년 10월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를 개정함으로써 기존 석가탄신일 대신 부처님오신날을 공식 명칭으로 변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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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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