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재연구시설 조감도. 
[조계종 제공]

조계종(총무원장 원행)은 4월 26일 양평 불교문화재연구시설 착공식을 거행한다. 


종단불사추진위원회는 “불교문화재연구시설이 건립되면 전통사찰에 소장된 문화유산의 보존환경 연구는 물론, 과학적인 조사‧분석 등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예방적인 문화재 보존관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종단차원에서 전통방식의 수리‧보존체계를 구축해 잠재적인 문화유산 가치를 존속시키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착공식은 오후 1시 30분 종단 어산어장 인묵 스님이 집전하는 개토제에 이어 2시부터 진행된다. 삼귀의와 반야심경 봉독에 이어 집행위원장 삼혜 스님(총무부장)이 추진경과와 향후계획 보고하며,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용문사 주지 도일 스님에게 표창패도 수여한다. 종단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한 숙원과제로 꼽혀왔던 만큼, 각계 주요소임자들이 축사를 통해 착공을 축하할 계획이다.


봉선사 주지 초격 스님의 환영사에 이어 중앙종회의장 정문 스님과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덕문 스님, 전국비구니회장 본각 스님의 축사가 이어진다. 김현모 문화재청장와 양평군수도 축사를 통해 불교문화재연구시설 건립 첫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어 김경국 감리단장의 시설 개요 설명과 시공사 소계가 진행된다.

불교문화재연구시설은 불교문화재에 대한 종단 차원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에서 건립된다. 특히 문화재 지정 전 제대로 된 관리를 받지 못하는 다량의 미지정 문화유산들까지 폭넓게 진단관리하고 보존에서 수리‧복원까지 다각도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불교문화재연구시설 건립사업은 2017년부터 시작돼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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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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