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편향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가  1월 21일 오후 2시 서울 조계사에서 봉행된다.

종교편향 불교왜곡 범대책위원회(위원장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는 1월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오후2시부터 약 한 시간 반 동안 제5차 전체회의를 열고 봉행위원회 조직 구성과 주요 내용을 확정했다.


봉행위원회 조직 구성안에 따르면 전국승려대회는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증명으로 봉행된다. 자문위원은 원로회의 의장 및 원로의원, 명예원로, 전계대화상, 총림 방장으로 구성됐으며 지도위원은 현직 대종사와 대종사급 스님이 맡는다.

봉행위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중심으로 종앙종회의장, 호계원장, 교육원장, 포교원장, 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전국선원수자회 대표, 전국비구니회장이 부위원장을 담당한다. 상임봉행위원에는 법계위원장, 법규위원장, 중앙승가대 총장, 동국대 이사장, 역대 종회의장·호계원장·교육원장·포교원장, 민족공동체추진본부장이 맡는다.

봉행위원은 교구본사주지, 중앙종회의원, 종헙종법기관, 전국선원수좌회 임원, 전국비구니회 임원,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및 산하기관 교역직, 교육교역자, 직영사찰 주지 및 교구별 수말사 주지, 중신 스님, 중앙승가대 총동문회와 동국대 석림동문회 등이다.

 이밖에도 집행위원회, 사무처, 재가 외호대중 등으로 구성됐다. 상임집행위원장은 총무부장 삼혜 스님이다.

승려대회 1부는 명고와 명종으로 시작해 고불문, 봉행사, 종정 진제 스님 유시, 대회연설, 결의문, 국민에게 드리는 글, 발원문 낭독 등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2부는 청와대와 국회, 더불어민주당사를 향한 차량 시위 등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전국승려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명종을 전국 사찰에서 동시간대 함께 21차례 울림으로써 종교차별과 불교폄훼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한 불교계의 굳건한 의지를 국민 모두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국 2000여 주요사찰 및 종단협의회 주요 사찰에 전국승려대회 봉행 현수막을 걸어 불자 및 국민들에게 대대적인 홍보도 벌인다. ‘종교편향·불교 왜곡 근절과 한국불교 자주권 수호를 위한 전국승려대회’이라는 문안이 담긴 현수막은 1월 7일부터 전국에 순차적으로 배포된다.

이날 회의에 앞서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조선조 500년 동안의 탄압에도 버텨온 한국불교를 더 이상 폄훼하지 못하도록 힘을 모아야한다”며 “전 종도가 불교를 위해 위법망구(爲法忘軀)의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원행 스님은 금일 오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무수석, 사회통합수석이 다녀갔다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원행 스님은 “청와대 측에서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가져오지 않아 정청래 의원 민주당 출당 등 우리의 뜻을 정확히 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범대책위는 1월 13일 오후 3시 6차 회의를 열어 추가적인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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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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