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치 대사는 주한 파키스탄 대사로 재직하는 동안 한국 불교계와 파키스탄 정부의 우호적 관계를 위한 가교역할을 적극 수행했으며, 종교간 화합과 양국의 우호중진에 기여 공로를 인정받았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700년 전 백제에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준 마라난타 스님을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교류 관계가 활성화 되고 우호적인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발로치 대사는 “수세기 동안 이어저온 온 양국의 교류가 지속되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가 하루속히 종식돼 원장스님을 비롯한 많은 불자들이 파키스탄에서 불교유적지를 감상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로치 대사는 이어 “파키스탄 남쪽에 위치한 신드주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불교 전통을 따르며 생활하고 있는 소수 민족이 있다”며 “이들을 한국에 초청해 부처님 가르침을 함께 배우며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원행 스님은 “신드 지역 불자들을 한국에 초청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대사관과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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