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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03 16:00
[불교소식] 주한 파키스탄 대사에 '조계종 종정예하 공로패' 수여
 글쓴이 : 전수진기자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2월3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종정스님을 대신해 발로치 대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발로치 대사는 주한 파키스탄 대사로 재직하는 동안 한국 불교계와 파키스탄 정부의 우호적 관계를 위한 가교역할을 적극 수행했으며, 종교간 화합과 양국의 우호중진에 기여 공로를 인정받았다.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1700년 전 백제에 부처님 가르침을 전해준 마라난타 스님을 잊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양국 간 교류 관계가 활성화 되고 우호적인 협력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발로치 대사는 “수세기 동안 이어저온 온 양국의 교류가 지속되길 기대한다”며 “코로나19가 하루속히 종식돼 원장스님을 비롯한 많은 불자들이 파키스탄에서 불교유적지를 감상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로치 대사는 이어 “파키스탄 남쪽에 위치한 신드주에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불교 전통을 따르며 생활하고 있는 소수 민족이 있다”며 “이들을 한국에 초청해 부처님 가르침을 함께 배우며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원행 스님은 “신드 지역 불자들을 한국에 초청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대사관과 협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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