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원장 원행스님)은 10월28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10월26일 종무회의에서 확정한 내년도 중앙종무기관 일반 및 특별회계 예산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 중앙종무기관의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3억860여만원 증액(1.4%)된 279억 2233만2000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의 경우 전반적으로 동결돼 있는 상황이지만 직영분담금만 5%(약 3억원) 인상됐고, 종단본 불교성전 등의 인세 수입 증가로 도서류판매수입 증액, 특별분담금이 일부 조정됨에 따라 올해 예산과 비교해 1.4% 증액됐다. 특별회계는 36대 집행부 핵심 종책 사업인 백만원력결집불사가 원만히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집중 반영했다. 세종 한국불교문화체험관에는 약 37억원을, 세종 광제사 대웅전 건립에 약 25억원을, 양평 불교문화재 연구시설에 약 51억원을, 10·27 법난 기념관에 6억원 등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교육원도 행자교육 30년사 책자 발간 및 출가 장려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예산을 증액했으며, 포교원 또한 미래세대 포교 활성화 차원에서 전법단 및 포교콘텐츠개발, 포교프로그램연구개발 사업 등에 예산을 증액했다.

기관 및 부서별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총무부, 기획실, 포교원 등은 증액된 반면, 사업부와 중앙종회 등은 감액됐다. 선관위는 제37대 총무원장 선거와 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를 치르는데 따른 예산을 투입했으며 지난해 대비 약 291%가 인상됐다.

예산 규모는 △교육원 35억9583만원 △포교원 24억1012만5000원 △호계원 2억2250만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1억1850만원 △총무부 99억9200만원 △기획실 10억6178만원 △재무부 11억2409만원 △문화부 10억7497만원 △사회부 16억7238만4000원 △호법부 1억3348만원 △사업부 7650만원 △백년대계본부 2억4178만원 △불교중앙박물관 2억5231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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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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