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시가 ‘천진암 성지 광주순례길’ 조성 사업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힌 것과 관련 종단이 공공기관의 종교편향 예방책 마련을 정부와 지자체에 촉구했다.

조계종 총무원 사회부(부장 원경스님)는 10월7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광주시에서 해당 사업 명칭의 부적절성에 대한 사과와 함께 명칭 수정 및 사업 재검토 결정을 해준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종단은 광주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민족의 역사와 우수한 전통문화콘텐츠가 바르게 해석,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계종 사회부 입장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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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종교편향 사과 관련 입장문

최근 광주시의 '천진암 성지 광주 순례길' 사업추진과 관련,
광주시에서 해당 사업 명칭의 부적절성에 대한 사과와 함께
명칭 수정 및 사업 재검토 결정을 해준데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종단은 광주시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민족의 역사와
우수한 전통문화콘텐츠가 바르게 해석,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 종단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종교사회에서 공공기관의 종교편향정책이 초래하는 소모적인 국민갈등을 예방할 기구와 법체계를 마련해줄 것을 현 정부와 모든 지자체에 요청합니다.

불기2565(2021)년 10월 7일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부장 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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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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