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속에 드리운 아름다운 풍경들 

     

1998년 《문학세계》로 등단한 강미화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오늘 또 버려야 할 것들』이 문학의전당 시인선 342로 출간되었다. 이 시집은 시간의 주름에 ‘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시간의 주름을 ‘위한’ 서사이다. 모두가 늙음을 회피의 대상으로 삼을 때, 강미화 시인은 그것을 고통스러운 응시의 대상으로 삼는다. 그 정직한 대면을 통하여, 시인은, 나이 듦이 수치가 아니라 자연이고, 시간은 적이 아니라 동무임을 절절하게 알려준다. 그리하여 이 시집은 시간의 주름이 존재의 주름에 포개지는 아름다운 풍경들로 가득하다.


저자 강미화
경기 안성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안성에서 살고 있다.
1998년 <문학세계>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내 안의 분지>가 있다.

오늘 또 버려야 할 것들|저자 강미화|문학의전당|값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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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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