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수 '기민행렬 2'

[고판화박물관 제공]


원주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은 15일 한국과 중국 민중판화 60여 점을 선보이는 특별전 '한중 민중판화'를 25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한국 판화 30여 점, 중국 판화 30여 점, 중국에서 간행된 잡지 '판화' 창간호와 그림을 새긴 목판 등 아카이브 자료 40여 점을 공개한다.


한국 민중판화로는 이철수가 동학을 주제로 제작한 '기민행렬 2', 김준권이 전봉준을 중심에 배치한 '새야 새야', 홍성담의 '대동세상'과 '북춤', 오윤 작품인 '춘무인추무의'(春無仁秋無義) 등이 나온다.


이기정·홍선웅·최병수·남궁산 등의 판화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중국 민중판화는 사상가로 잘 알려진 루쉰(魯迅·1881∼1936)의 다채로운 초상 판화와 중일전쟁 시기에 항일 의지를 독려한 작품, 경제 부흥을 선도한 이른바 '공업판화' 등이 전시장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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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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