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자유〉는 통도사 강주와 조계종립 승가대학원장, 교육원 역경위원장, 고시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전통적인 경전강의와 승가교육에 힘써온 통도사 반야암 지안스님이 출간한 첫 시집이다.

스님은 경전공부를 하거나 매일 아침 영축산 산책을 하면서 떠오른 시상을 글로 적어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시를 쓴다는 것은 내 공부입니다. 나는 평생 경전을 보고 살아왔습니다. 대승불교의 꽃이라고 하는 ‘화엄경’이나 ‘법화경’ 경문 속에는 반드시 운문이로 된 게송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시입니다. 실제 불경을 많이 보면 저절로 시심이 생기지요.”


지안스님은 100여 편의 시 가운데 ‘별을 보는 밥’을 예로 든다. 어두운 밤하늘에 별이 반짝인다. 이때 어둠은 중생의 어두움 즉 탐욕과 무지를 뜻하고 반짝이는 별은 부처님의 깨달음과 지혜의 광명이다. 사람은 누구나 번뇌의 하늘에서 무명을 밝혀나가며 살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시집 〈바람의 자유〉는 ‘산창의 풍경’ ‘달을 보는 부처님’ ‘돌의 자화상’ ‘동백꽃 연기’ 총 4장으로 구성되었다.



저자 지안스님


통도사 불교전문강원 강주, 조계종 종립 승가대학원장,
직지사 한문불전승가대학원장, 교육원 역경위원장, 고시위원장을 역임하였다. 현재 통도사 반야암에 주석하면서 교학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쓰는 한편 재가 불자들을 위한 경전 강좌 모임도 이끌어가고 있다.


바람의 자유|저자 지안스님|사유수|값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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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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